호랑이에 물려 사망한 유명 사육사

Posted by | 2016년 04월 19일 | TOP, 사건/사고

영국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18일,

미국 플로리다 주의 한 동물원에서 유명 사육사가

호랑이에 물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사망한 스테이시 콘와이저는 ‘타이거 위스퍼러’라고

불릴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은 사육사입니다.

해당 동물원 측은 콘와이저가 호랑이에게

심하게 물려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콘와이저는 말레이시아 호랑이를 조련하는 중이었습니다.

 

사진1

이미지=미러

특히 위험한 종으로 알려진 말레이시아 호랑이에

물린 콘와이저는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사망했습니다.

동물원 측은 동물원 개장 이래 첫 사망사건이며,

관람객은 전혀 다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사진2

이미지=미러

콘와이저는 호랑이 다루는 솜씨가 좋아

‘타이거 위스퍼러’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였는데요.

순간 통제불능이 된 호랑이에게

공격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동물원의 호랑이 사진을 SNS에 올리며

애정을 과시할 정도로 호랑이 사랑이 남달랐던

콘와이저의 죽음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습니다.

콘와이저의 남편이 근무하기도 하는 해당 동물원은

당분간 문을 열지 않을 계획이라고 합니다.

 

사나운 맹수가 사육사 앞에서 순한 동물로 돌변,

강아지처럼 조련사를 따르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사나운 동물을 애완동물처럼 다루는 것이 어쩌면

동물원의 본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명심해야 할 것은 맹수를 길들이는 것은

자연의 섭리에 어긋난다는 것입니다.

동물원이 성행하는 한

이런 끔찍한 일은 끊이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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