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7마리와 산책하다 80대 노인 폭행한 30대

Posted by | 2024년 03월 20일 | TOP, 사건/사고

[올치올치] 반려견 7마리를 데리고 산책을 하다 시비가 붙은 80대 노인을 때린 3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4단독 홍은숙 판사는 상해 혐의로 기소된 A(32)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A씨는 작년 6월 15일 오후 3시 15분쯤 인천시 중구 길거리에서 행인 B(84)씨를 밀어 넘어뜨려 크게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반려견 7마리를 데리고 산책하다 그 중 한 마리가 B씨에게 달려들어 항의를 받자 손으로 밀치는 등 폭행했다.

폭행을 당한 B씨는 길거리에 넘어져 허벅지 뼈가 부러졌고, 병원에서 전치 12주 진단을 받았다.

홍은숙 판사는 “피해자의 상해정도가 중하고, 피해회복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다만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을 인정하고 있는 점, 분노 조절장애, 조울증, 충동장애로 치료 받고 있는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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