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1인가구와 고령가구의 증가 추세가
특히나 두드러지는 나라이다.
적적함과 외로움을 달래려
반려동물을 키우는 경우도 많은데,
이 때문에 유산을 반려동물에게 물려주는
일명 ‘펫(Pet) 신탁’이 확산되고 있어 화제다.
KB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서
고령층이 반려동물을 기르는 비율이 증가하면서
사망 후에 반려동물의 안위를
걱정하는 노인들이 늘었고,
그 수요에 따라 사후 반려동물을 맡아주는 주인에게
별도의 계약을 통해 간접적으로
유산을 상속하는 형태의
신탁계약이 늘었다고 한다.
신탁을 관리하는 회사는 차후에
새로운 주인이 반려동물을 제대로 돌보지 않는
경우를 대비해서 변호사, 행정사 등이
사육상황을 점검하고 감독하도록 한다.
한편 일본 내각부 자료에 따르면
60~69세 고령자 중 36.4%,
70세 이상은 24.1%가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