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치올치] 미국의 한 도로에서 버려진 반려견이 주인의 차량을 필사적으로 쫓아가는 영상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25일(현지시각) 미국 NBC로스앤젤레스는 ‘캘리포니아 롱비치 거리서 버려진 개, 주인 차 뒤쫓아’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SNS 캡쳐 이하
매체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전날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의 한 도로에서 배달기사에 의해 촬영됐다.
영상을 보면 번호판이 없는 한 렉서스 차량에서 반려견이 밖으로 버려졌다. 반려견은 주인이 모는 것으로 추정되는 차를 계속 뒤쫓아 달려갔다. 잠시 신호 대기로 차가 정차하자 반려겨은 운전석 창문 높이까지 온 힘을 다해 뛰어오르는 장면도 포착됐다.
해당 차량은 인근 고속도로로 진입하며 속도를 냈고, 결국 반려견은 버려지고 말았다.
평소 길을 잃은 반려동물들의 집을 찾아주곤 했던 데스티니 고메즈(Destiny Gomez·24)는 자신의 SNS와 반려견 애호가 네트워크에 영상을 공유하며 버려진 반려견을 찾아 나섰다. 그리고 몇 시간 후 다행히 무사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
고메즈는 찾아낸 강아지에게 ‘치코(Chico)’라는 새 이름을 지어줬다. 치코는 새 주인을 찾기 전까지 임시 보호에 맡겨진 상태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국에서 동물을 버리는 것은 범죄다”
“사람이 제일 나쁘다”등의 비난의 댓글을 달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