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한민국 반려동물 산업대상’…10개 기업 선정

Posted by | 2023년 12월 31일 | TOP, 산업

[올치올치] 국내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가 도래하면서 반려동물 관련 산업 또한 급성장하고 있다.

반려동물 산업 규모는 지난 2020년에는 3조 4000억원까지 증가, 업계에서는 2027년까지 최대 6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의 반려동물 관련 산업 또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미국 펫케어 산업은 2030년까지 시장 규모가 3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 기준으로 380조원 규모의 시장이다.

이에 반려동물 전문 언론 올치올치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공식 후원으로 국내 최초로 반려동물 각 산업분야별 고객만족, 기술혁신, 경영혁신, 콘텐츠혁신, 사회공헌 등을 실천한 기업을 제4회 ‘2023 대한민국 반려동물 산업 大賞 (Korea Companion Animal Industry Awards 2023)’으로 선정, 시상했다.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삼성닷컴 내 ‘펫 케어 스토어’를 오픈했다.

펫 케어 스토어는 삼성전자의 펫 특화 가전과 반려동물 양육에 필요한 다양한 사료, 용품 등 전문 상품까지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는 올인원 쇼핑 플랫폼이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펫 모니터링, 펫 돌봄 콘텐츠, 펫 영양 관리 등 반려동물 맞춤 솔루션을 다양하게 제공하는 삼성 가전과 스마트싱스를 연계한 스마트 펫 케어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삼성전자는 △ 내장된 카메라로 반려동물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비스포크 제트봇 AI △ 반려동물로 인한 알러지, 얼룩, 냄새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주는 비스포크 그랑데 AI △ 펫 맞춤 청정 기능을 탑재한 비스포크 큐브™ Air 펫케어 △ 견종에 맞춰 쾌적한 온·습도로 조절하는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 반려동물용 영상 원격 재생 기능을 지원하는 TV 등 스마트싱스 앱과 연계한 다양한 펫 케어 특화 가전을 한데 모아 펫 케어 스토어에 선보였다.

브라질에서 추적·모니터링 디바이스 갤럭시 스마트태그2를 출시한 점도 주목받고 있다. 갤럭시 스마트태그2의 주요한 기능은 반려동물이 등록된 집 주소에서 멀어지면 주인에게 경고해주는 기능을 갖췄다.

삼성전자 브라질 법인 관계자는 “반려동물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집에서 멀어지면 알려주는 기능을 통해 더 많은 마음의 평화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LG전자

LG전자는 ‘펫케어 모드’를 탑재한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했다.

2023년형 ‘LG 휘센 오브제컬럭션 타워에어컨’은 집에 혼자 남아있는 반려동물이 덥지 않도록 스스로 냉방을 켜주거나 LG 씽큐 앱을 통해 알림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내 온도가 설정값에 도달하면 이같은 기능이 알아서 작동한다.

‘LG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알파’는 구매 후에도 원하는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업 가전으로, 고객의 선택에 따라 펫모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외에도 LG전자는 업가전으로 출시된 세탁기와 미니워시, 건조기, 워시타워 등에 ‘펫케어 코스’를 추가했다.

LG 씽큐 앱에 접속,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 하면 곧바로 반려동물 관련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세탁기 기능을 업그레이드 할 경우 6모션 손빨래 동작과 4중 안심헹굼 기능이 추가돼 옷에 묻은 반려동물의 배변 등 생활 얼룩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한편, LG전자는 2022년 ‘펫 드라이룸’ 관련 특허 확보는 물론, ‘펫 스타일러’의 상표권도 출원, 반려동물 가전 신제품 출시를 위해 꾸준한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의 반려동물 서비스 플랫폼 ‘포동(ForDong)’이 출시 1년 5개월만에 가입자 수 30만 명을 돌파했다.

포동은 2022년 7월 LG유플러스가 출시한 ‘반려가족 고객경험혁신’ 서비스·플랫폼으로 가입한 통신사에 관계없이 반려견을 키우는 보호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포동에서는 △ 반려견 성향분석 검사 ‘DBTI(Dog Behavior Type Indicator)’ △ 반려견 양육 고민에 대해 훈련 전문가가 댓글로 무료 상담을 해주는 ‘고민 상담소’ △ 반려가족이 서로의 일상을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7월에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의 ‘테일45 도그 파크’에 전용 훈련소 ‘포동스쿨 용인캠퍼스’를 개설했다. 포동스쿨 용인캠퍼스에서는 전문 훈련사들이 다양한 커리큘럼에 따라 훈련 클래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포동은 서비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전용 모바일 앱을 출시했다. DBTI, 포동스쿨 등 포동의 특화 서비스를 모바일 앱을 통해 더욱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 삼성화재

삼성화재는 ‘모니펫 반려견·반려묘 보험’을 신규 개발해 런칭했다.

삼성화재 펫보험은 삼성금융 통합 앱 ‘모니모’ 전용 신상품으로, 반려견과 반려묘 모두 가입이 가능하다. 기존에 판매되던 펫보험과 비교해 자기부담금 고액 구간 운영을 통해 고객의 보험료 부담을 낮추고, 보상비율 다양화 및 반려동물 사망 보장금액을 확대하는 등 고객 선택권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 동물등록증 할인 혜택으로 보험료를 절약할 수도 있다. 동물등록번호를 확인할 수 있는 등록증을 촬영하고 등록사진을 업로드하면 월 납입보험료의 5%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는 12월 다이렉트 펫보험 보장 비율을 기존 50~80%에서 90~100%로 확대했다.

■ SK텔레콤

SK텔레콤의 반려동물 인공지능(AI) 의료 서비스 ‘엑스칼리버’가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2022년 9월 출시한 ‘엑스칼리버’는 반려동물의 엑스레이 사진을 AI로 분석해 수의사의 진단을 돕는 서비스다.

병원에서 촬영한 반려견의 근골격, 흉부 등 엑스레이 사진을 클라우드에 올리면 AI가 15초 안에 비정상 소견 여부와 위치정보 등 분석 결과를 수의사에게 알려준다.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국내 제1호’ 엑스레이 기반 동물 의료영상 검출 보조 소프트웨어 허가를 획득하기도 했다.

지난 8월에는 진단 범위를 기존 근골격, 흉부, 심장 크기 측정에서 복부 질환 16종까지 확대했다. 반려견이 가장 흔하게 걸리는 복부 질환을 추가함으로써 반려견의 주요 질환을 대부분 탐지할 수 있게 됐다.

11월에는 반려견에 이어 반려묘도 진단할 수 있게 됐다. 고양이의 엑스레이 사진을 분석해 흉부 5종, 복부 7종을 진단할 수 있고 심장 크기도 자동 측정해준다.

지난 10월에는 일본 최대 반려동물 보험그룹사인 애니콤 홀딩스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SK텔레콤의 AI 기술과 애니콤 홀딩스가 보유한 반려동물 생애주기별 데이터를 활용해 반려동물 대상 AI 헬스케어 연구 협력 및 의료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호주 최대 의료기기 유통기업인 에이티엑스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및 싱가포르 의료기기 유통기업 스미테크와도 파트너십을 맺는 등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 쿠팡

쿠팡은 계절별 반려가족을 위한 맞춤형 할인행사를 진행, 고객만족을 극대화했다.

7월에는 펫푸드 및 반려동물 용품을 엄선해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할인전 ‘LOVE PET! LOVE 펫스티벌’을 진행했다. 로켓배송 제품 등 일부 품목에 한해 와우회원 전용 기간 한정특가 혜택을 제공, 최대 77%에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휴가철 펫티켓 필수품’관도 운영, 유모차⋅캐리어 등 외출용품 및 바캉스 물놀이 아이템을 선보였다.

9월에는 반려동물 가을준비 및 추석특집 아이템을 준비했다. 와우회원 전용 초특가 할인 특가존, 댕댕이와 냥냥이를 위한 가을용품관, 펫연휴 선물 아이템 추천관, 인기 펫푸드 추천관 등으로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켰다.

특히, 수의사 답변 서비스 ‘로켓펫닥터’를 선보였다. 로켓펫닥터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수의학 및 영양학적 데이터를 더욱 정교한 형태로 담아내기 위해 다수의 임상 사례를 연구해 적용한 분석시스템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수의사 답변에서 사료 구매까지 한 번에 연결돼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더했다는 평가다.

■ SSG닷컴

SSG닷컴은 반려동물 전문관 ‘몰리스 SSG’ 런칭 1주년을 기념해 1월 축하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온·오프라인 어디서든 반려동물 용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트렌디한 프리미엄 상품과 다양한 콘텐츠를 제안해 고객 방문을 이끌었다.

1월 기준 누적 주문건수는 88만건, 누적 주문 상품 수는 217만개를 기록했다. 누적 구매고객은 23만 명이며 몰리스 SSG 상품을 2회 이상 구매한 재구매율도 50%로 나타났다.

고양이 장난감 매출은 135%, 사료 매출은 30%가 늘어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현재 취급 상품 수는 50만개를 넘었다.

특히, SSG닷컴 자체 배송 서비스를 이용, 시간대 지정 당일 ‘쓱배송’과 익일배송 ‘쓱1DAY 배송’으로 반려동물 식품, 위생용품, 장난감 등을 빠르게 배송받을 수 있도록 했다.

■ 스타벅스코리아

스타벅스코리아는 11월 국내 유일의 스타벅스 펫 프렌들리 매장 ‘더북한강R점’을 리뉴얼 오픈했다.

스타벅스는 기존 1층에 있는 일반 메뉴 주문 공간을 과감하게 들어내고, 해당 장소를 고객과 반려동물이 함께할 수 있는 28평 규모의 실내 ‘펫 전용 공간’으로 재단장하는 한편, 외부 공간 40평을 추가로 확보했다. 고객과 반려동물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기존 100평에서 총 168평으로 크게 확대됐다.

1층에 새롭게 마련된 ‘펫 전용 공간’은 야외 펫 파크에서 시작되는 러닝트랙 설치물이 실내까지 이어지는 구조로 디자인됐으며, 다양한 포토존도 마련했다.

이 밖에 반려동물을 위한 정수기 설치를 비롯, 반려동물 케어를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도 세심하게 준비했다.

나아가 스타벅스코리아는 보호소 동물 지원 기금 1억원 기부, 입양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내년 1월에는 국내 최초로 반려동물과 함께 동반 출입 및 취식이 가능한 ‘구리갈매DT점’도 오픈할 예정이다.

■ 보람상조

보람상조는 지난 8월 반려동물 전용 장례상품 ‘스카이펫’을 출시했다.

‘스카이펫’은 총 4종(스카이펫 180/280/380/480)으로 출시됐다. 펫 전용 관이나 유골함, 수의, 액자 등이 제공되며, 헌화꽃, 장례증명서도 포함된다. 또한 전문 장례지도사가 직접 염습해 장례를 치러주며 전용 차량을 지원한다.

특히 보람상조 그룹 자체 특허기술로 제작되는 생체보석 ‘비아젬’이 특징이다. 비아젬은 반려동물의 털이나 발톱, 유골 등의 생체원료를 혼합해 세상에서 유일한 보석으로 제작되며 반려동물을 항상 기억할 수 있도록 고객 선택에 따라 오마주(위패)나 주얼리 형태로 제공된다.

보람그룹은 보람상조의 장례상품 외에도 반려동물 먹거리와 건강관리를 위한 ‘펫푸드’, 반려동물을 기억할 수 있는 ‘펫보석’ 등 펫코노미 선점을 위해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 현대홈쇼핑

현대홈쇼핑의 꾸준한 유기동물 후원 활동도 눈에 띈다.

현대홈쇼핑은 10월 4일 ‘동물의 날’을 맞아 현대H몰에서 고객 참여형 유기동물 후원 캠페인을 펼쳐 2.5톤의 사료를 동물단체에 전달했다.

앞서 현대홈쇼핑은 3월 23일 ‘강아지의 날’, 8월 19일 ‘세계 유기동물의 날’에 이어 ‘동물의 날’까지 총 3회에 걸쳐 후원활동을 진행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2020년부터 4년 동안 꾸준히 유기동물 후원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2020년부터 캠페인을 통해 동물단체에 기부한 사료는 누적 28톤에 달한다.

[올치올치] 반려동물 전문 언론 ‘올치올치’에서는 동물병원 의료사고, 사료⋅간식⋅용품 등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 사례, 각종 사건⋅사고 등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desk@olchiolchi.com)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