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치올치] 경기도 광주시의 한 육견 농장에서 8마리의 개 사체와 수십 마리로 추정되는 뼈 무덤이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철창에 갇힌 개 51마리도 발견됐다.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24일 제보를 통해 광주시 도척면의 한 육견 농장을 수사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경기도 제공 이하
도는 광주시가 이 개들을 인수, 보호할 수 있도록 협의를 마쳤고 농장주에게 소유자 포기각서를 받은 후 광주시가 개들의 건강 상태를 진단할 예정이다.
특사경은 현장에서 개 사체가 발견된만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현장에서 발견된 사체는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사인을 규명 중이다.
또, 특사경은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미신고, 가축분뇨 처리시설 미신고 혐의도 있을 것으로 보고 농장주를 조사한 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지난 27일 해당 육견 농장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동물학대 예방과 지도 점검을 지시했다.
앞서 김동연 경기지사는 지난 21일 ‘양평 개 사체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동물학대 우려 지역을 점검하고 관련 시설의 불법행위 단속을 지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