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함께 하는 문화 만들겠다"…'튜브펫' 이현수 대표

Posted by | 2017년 04월 11일 | TOP, 인터뷰

하루에도 여기저기서 엄청난 수의

반려동물 관련 영상, 사진들이 쏟아지고 있다.

반려동물 보호자 입장에서는 수 많은

정보들을 접하지만 정작 그 정보가

정확하고 믿을만한지 선별하기는 쉽지 않다.

최근 ‘튜브펫’이라는 반려동물 영상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이현수 대표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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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31일 케이펫페어에 참여해

“튜브펫 앱 설치하세요~”를 열심히 외치던

그는 쉰 목소리로 취재진을 맞이했다.

 

아! 프렌치불독 한 마리도 격하게

아주 격하게 취재진을 반겼다.

인터뷰 내내 키보드를 두드리는 기자의

허벅지에 발을 엊어 놓고

손을 내밀면 아밀라아제를 대방출한

강아지 덕분에 아주 촉촉한 인터뷰였다^^

 

Q. 대표님 목은 괜찮으세요? 많이 쉬셨네요

네 케이펫페어 때 무리를 했나봅니다.

열심히 외친 만큼 많은 분들이 와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셔서 뿌듯했습니다.

이제는 괜찮습니다^^

 

Q. ‘튜브펫’… 이름이 유튜브랑 비슷한데…

‘튜브펫’은 어떻게 탄생했나요?

제가 방송 쪽에서 18년정도 근무했는데요.

PD로 시작해서 유명 채널 경영 및

총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작년 2월 22일에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제가 과거에 반려견을 파보로 잃은 적이 있는데

당시에는 지금처럼 반려동물들의 의료정보

서비스가 활발하지 않았어요.

정보가 턱없이 부족했죠.

설령 정보가 있더라도 텍스트 중심이라

잘 이해하기가 힘든게 현실이었습니다.

그런 과거의 경험과 제가 잘 할 수 있는 분야의

장점을 살려 그러한 궁금증들을

영상으로 만들어 서비스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튜브펫’을 만든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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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튜브펫’ 어떤 서비스인가요?

간단히 말해 반려인에게 필요한 정보를

영상으로 만들어 서비스하는 플랫폼입니다.

뷰티&스타일, 푸드, 헬스&케어, 리빙

4가지 영역의 영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것 뿐만 아니라 슬개골 탈구와

같은 전문적인 정보도 담고 있습니다.

기초부터 심화된 정보까지 영상으로

만들어 서비스하고 있는데요.

연간 1000편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엔터테인먼트 장르도 넣어서

5가지 영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정보 뿐만이 아닌 재미있는 앱을 지향하죠.

올 연말까지 15~20만명 정도의 고객들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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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무슨 ‘클래스’도 운영 중 이신거 같은데

네. 오프라인 ‘푸드클래스’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4가지 장르 모두 클래스를 운영 할 계획이구요,

지금은 월 1회 정도 개최하고 있지만

주 1회까지 확대할 예정입니다.

예를 들어 수의사나 전문 훈련사와 같이 하는

클래스말이죠.

 

Q. 사무실에 있는 강아지와 고양이 소개 좀 해주세요.

격하게 반기던 저 녀석은 프렌치불독

11개월 된 ‘멍피디’이구요,

7개월 된 노르웨이숲 종 고양이는 ‘냥작가’입니다^^

이름이 웃기죠? 저희가 영상 쪽 일을 하다 보니

자연스레 아이들 이름도 피디, 작가로 지어줬네요.

본인들이 만족하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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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앞으로의 ‘튜브펫’ 어떤 회사가 되고 싶으신가요?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하는 문화를

만드는데 있어서 영상 제작으로 기여를 하겠습니다.

그리고 국내 전도 유망한 펫 관련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나갈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하고

고객들에게 진정으로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저희의 재미 있는 정보를 많이 공유해

행복한 반려문화가 정착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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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올치올치’ 공식 질문 아시죠?

대표님께 ‘반려동물’이란?

사랑받기위해 선택되어진 생명,

생각, 이름 있는 존재이죠.

그 이름을 생명이 다 할 때까지 사랑해주고

함께 생각하고 살아가야 할

가족같은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후 사진촬영에서 묵직한 멍피디 보다

냥작가를 안고 촬영을 요청했지만

새침한 냥작가는 끝내 촬영 거부를 하고 말았다.

덕분에 이현수 대표는 무거운 멍피디를

안은 채로 수십 컷의 사진을 찍어야했다.

 

영상 컨텐츠들이 넘쳐나는 요즘,

튜브펫만의 색깔을 가지고 재미와 정보

모두 만족하는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간다면 틀림없이

사용자들은 증가 할 것이다.

또, 단순한 재미와 정보를 넘어서 사용자들을

배려하는 진심이 담긴다면 세계에서

주목할 만한 서비스로 성장할 것이다.

반려동물 영상 플랫폼하면 ‘튜브펫’이

떠오르는 그 날까지 오늘도

멍피디, 냥작가는 무일푼으로 묵묵히 야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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