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시장, '개 보관·도살 시설' 철거키로

Posted by | 2016년 12월 13일 | TOP, 애니멀라이프

그동안 많은 논란이 됐던 성남 모란시장의

식육견 판매·유통이 조만간 사라지게 됐다.

이미지=학생동물보호협회 카페

이미지=학생동물보호협회 카페 캡쳐

 

성남시는 13일 오전 시청 9층 상황실에서

모란가축시장 상인회와

‘모란시장 환경정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상인들은 모란가축시장에서

판매 목적의 개 보관, 전시, 도살을 중단하고,

이와 관련한 보관과 전시, 도살시설도 폐쇄하며,

시는 업종전환과 전업이전, 환경정비 등을 위해

최대한의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시는 상인들의 영업 손실 보전을 위해

▲ 임대료 인하 등 건물주와의 재계약 유도

▲ 업종 전환 자금 저금리 알선

▲ 교육·컨설팅 및 경영 마케팅 사업 지원

▲ 종사자 맞춤형 취업 알선

▲ 시 소유 공실점포 입주권 부여

▲ 전통시장 인정 및 상인회 등록

▲ 비가림막·간판·보행로 등 환경 정비를 지원한다.

업종 전환은 내년 2월 말을 목표로 진행되며

5월 초까지 시설환경 정비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혐오 시설로 낙인 찍혔던

모란가축시장은 앞으로 깨끗하고 현대화된 시설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생업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합리적인 대화와 결론에 이르러주신

상인여러분의 결단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 ‘한 나라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에서 동물이 받는 대우로 가늠할 수 있다’는

마하트마 간디의 말을 인용,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대한민국의 모범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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