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한 30대 남성이 온라인으로 실시간
강아지 해부 영상을 내보내
네티즌들을 분노케하고 있다고 중국 인민망 등이
22일 전했다.
신원 미상의 이 남성은
16일 웨이보에 줄에 묶인 강아지의 사진과 함께
“곧 희생물이 될 것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실제로 남성은 다음 날 강아지를 목 매단 사진을 올리고
“더 큰 고통을 겪어야 한다”며 네 다리가 묶인
강아지에게 칼날을 들이댔다.
아무 죄 없는 강아지는 저항 한 번 하지 못하고
해부 대상이 되고 말았다. 이 과정에서 강아지의
갈비뼈와 내장 등이 그대로 노출되는 등
잔혹한 영상이 방송을 타고 삽시간에 퍼졌다.
웨이보 측에서는 해당 영상을 곧바로 삭제했지만
남성은 몇 차례 같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을 본 수많은 네티즌들이 분노하자
남성은 “작년 11월, 친척의 임종을 보러 가기 위해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여러마리의 개를 보호하려는
동물단체 때문에 교통체증이 발생했고,
결국 친척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분노한 남성은 결국 “동물단체에 대한 복수다.
그들도 똑같은 아픔을 겪어봐야 한다”며
잔인한 강아지 해부 방송을 한 것.
네티즌들은 “이런다고 죽은 친척이 돌아오지 않는다”
“이렇게까지 복수를 해야 하나”면서 강하게 비난했다.
한편 중국에는 현재 동물보호법이 없어
이러한 행동을 한 남성을 법적으로 처벌할 근거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