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페이스북에 반려견을 성폭행하는
수간 동영상을 올려 많은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린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24일 동물자유연대에 따르면
“경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김현석(가명)이라는 필명을 사용하는
용의자를 검거하여 동영상의 출처를 조사한 결과
다른 페이스북에서 중국 남자가 개를
성폭행하는 동영상을 보고 다운 받아
자신의 계정에 게시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미지=케어 페이스북 캡쳐
이 밖에도 동영상 댓글란에 마치
자신들이 수간 동영상을 찍은 것처럼
대화를 주고받은 용의자들은 모두
가계정을 이용해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자
댓글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댓글을 올린 이들을 현행법상
처벌할 수 있는 근거가 없어 불입건하였다”며
“하지만 서로 댓글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타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1인에 대하여서는 명예훼손으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한편 영상 속 개를 보유하고 있는 것처럼 알려졌던 애견샵은
이번 사건과 전혀 관계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자극적인 동물학대 영상이 올려지고 있는 가운데
동물학대 영상을 유포하는 것은
그 행위 자체만으로 ‘동물보호법’ 제8조제5항에 의거해
형사처분 될 수 있는 명백한 범죄행위이며
사람들에게 혼란을 주기 위해
댓글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동 또한
위의 사례처럼 처벌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