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시장족자치구 위린시에서
1만 마리의 개들이 도살될 위기에 처해있다.
10일간 지속되는 축제에서는 개와 고양이가
식용으로 무자비하게 도축된다.
개고기 축제가 세계적인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동물보호가들이 위린시로 모이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위린시 당국은 동물보호가들과의 충돌을 우려해
공공장소에서 개를 도살하는 것을 금지했다.
올해에는 동물보호가들이 개고기 축제에 반대하는
1100만명의 서명을 모아 청원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위린시 측은 개고기 축제를
당장은 중단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개고기를 먹는 것 자체가 불법이 아니기 때문이다.
1990년대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개고기 축제는
일년 중 해가 가장 긴 하지를 기념해
개고기를 먹는 풍습으로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