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마리당 100만원 받고 수천만원 챙긴 펫샵 주인 잠적

Posted by | 2023년 03월 21일 | TOP, 사건/사고

[올치올치] 경기 광주시에서 반려동물 임시보호소를 차려 보호비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가로챈 뒤 잠적한 펫샵 주인과 운영진을 경찰이 쫓고 있다.

자료사진

21일 경기 광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펫샵을 운영하는 A씨 등 3명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지명수배했다.

일당들은 강아지와 고양이 1마리당 약 100만원 가량의 임시 보호비를 받고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방치하거나 학대해 죽게 한 뒤 인근 공터에 묻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그런데 A씨는 2019년부터 사기 혐의 등으로 경찰의 수배를 받던 중 가명으로 펫샵을 차려 운영했다.

A씨 등 3명은 해당 펫샵을 통해 동물 보호비와 치료비 명목으로 피해자들로부터 수천만원을 편취한 의혹과 함께 관리해야 할 동물들을 방임하고 학대한 의혹도 받고 있다.

이들은 펫샵 인근 공터에 죽은 반려동물 수십여마리를 묻었다. 동물 사체에서는 폭행당한 흔적 등이 발견되기도 했다.

또, 죽은 동물들의 사진을 살아 있는 것처럼 조작해 피해자들에게 전달하는 수법으로 속여 돈을 뜯어낸 의혹도 받고 있다.

펫샵에 방치된 강아지와 고양이들은 굶주린 상태였고 CCTV에는 동물들끼리 서로 물고 뜯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달 도주한 A씨 등을 지명수배하고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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