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수술을 견뎌낸 6일 난 새끼강아지

Posted by | 2016년 04월 06일 | TOP, 사건/사고

반려견이 작은 수술이라도 하려면

국소마취가 아닌 전신마취

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강한 성인 남성에게도 마취는 부담스럽습니다.

반려견을 키우는 독자분들은 반려견을 마취시키며

불안감에 조마조마한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성견이라도 말이죠.

그런데 몸무게가 500g이 채 되지 않은

생후 6일된 강아지가 마취와 수술을 견딜 수 있을까요?

뉴욕의 한 동물보호센터의 병원에 도착한

‘에단’이라는 이름의 새끼강아지는 오른쪽 앞다리에

상처를 입고 감염된 상태였습니다.

 

사진1

이미지=aspca.org(이하)

사람과 마찬가지로 새끼강아지의 마취는

자칫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에

담당 의사는 매우 난감했습니다.

생후 6일 밖에 지나지 않은 탓에 호흡기관과

심혈관의 기능이 불완전한 상태였기 때문이죠.

게다가 무턱대고 마취를 할 경우

저산소혈증의 위험까지 있었습니다.

에단의 담당 의사였던 마틴은 “간과 신장이

제 기능을 하려면 생후 4주 정도가 필요하다”며

약물 사용이 어려운 에단의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특수한 마취를 고안해야 했습니다.

결국, 세 명의 전문의가 투입되어

에단의 수술을 끝냈습니다.

 

사진2

에단의 주인인 샐리는 에단의 엄마가 에단을 옮기다

상처가 났고 시간이 지나 감염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피를 흘리며 울고 있는 에단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긴 것이죠.

그녀는 에단이 다친 것 같았는데 냄새도 나고

감염이 된 것으로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사진3

다행히 에단의 수술은 아주 잘 끝났습니다.

3주가 지난 후 실밥을 제거할 수 있었습니다.

고작 3주 만에 에단은 몸이 세배는 커져

귀여운 강아지로 성장했습니다.

샐리는 에단이 걱정되어 잠도 자지 못했다며 안도했습니다.

그녀는 “에단이 작고 어리지만,

에단의 회복력을 믿었어요.

작지만 강한 아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죠”라며

믿음을 드러냈습니다.

 

사진4

비록 앞다리에 흉터는 생겼지만,

에단의 씩씩한 표정을 보니

앞으로 형제들과 건강하게 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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