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드는 이의 진심이 느껴지는 옷

Posted by | 2016년 01월 22일 | TOP, 애니멀라이프

‘옷이 날개다’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이제 이 말은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말은 아닌 것 같다.

반려동물 1,000만 시대를 넘어선 가운데

수많은 반려동물 의류 업체가 등장하며

옷으로 보온성은 물론 반려견의

개성까지도 챙길 수 있게 됐다.

많은 업체 가운데 자체 디자인은 물론,

고급 원단을 사용하여 강아지들의 활동성까지

높여주는 반려동물 의류업체

‘이누비브레’신호철 대표를 만나보았다.

 

Q. ‘이누비브레’ 라는 브랜드 이름은

어떤 뜻을 가지고 있나요?

‘이누비브레’ 는 일본어와 프랑스어를 조합하여

‘반려견과 함께 살아가다’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1,000만 시대를 넘었잖아요.

동물을 장난감으로 여기던 과거와는 달리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이누비브레’라고 짓게 되었습니다.

 

Q. 어떻게 이누비브레를 설립하게 되셨는지?

제가 처음부터 강아지 옷을 만들었던 건 아니에요.

여성복을 만드는 의류업체에서

시장조사, 원단 셀렉, 디자인 등의 업무를 했었죠.

어릴 때부터 강아지를 키워서 그런지

어느 날 문득 강아지 옷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회사를 다니면서 하기엔 아무래도

힘든 부분이 있어 회사를 그만두고

강아지 옷 관련 수업을 수강했어요.

그리고 그 후부터 본격적으로

이누비브레를 설립하고 옷을 만들었습니다.

 

 

Q. 이누비브레 옷의 특징은?

일단 저희는 자체 디자인을 하고 있으며

원단 셀렉, 부자재 구매, 디자인, 공장 컨트롤까지

옷이 만들어지는 전반적인 과정에

제가 직접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 단가가 비싸고 공임비가 비싸더라도

좋은 원단을 쓰려고 노력하죠.

좋은 원단을 써서 그런지 고객님들이

옷을 받으시면 옷의 퀄리티가 높다고

말씀해주시기도 하고

반품도 거의 없는 편입니다.

디자인적인 부분에서는 심플하면서

포인트가 들어가 있는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절개가 많이 들어가 있는 것이

이누비브레 옷의 특징이기도 하죠.

무엇보다 제가 가장 중요시하는 것이 있는데요.

바로 활동성입니다.

디자인이 아무리 뛰어나도

강아지가 입었을 때 활동성이 좋지 못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활동성이 좋은 옷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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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이누비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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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강아지를 키우시나요?

2살 된 베들링턴테리어 봉봉(♀) 이

키우고 있습니다.

봉봉이 이전에 강아지 두 마리를 키웠었는데

수명을 다해 먼저 떠났어요.

키우던 강아지들을 먼저 떠나보내고

마음이 아파서 다시 동물을 키우는 것이

조심스러웠는데 우연히 봉봉이를 키우게 됐어요.

봉봉이는 현재 이누비브레의

메인 모델로 활동 중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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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고객한테 들었던 말 중 기억에 남는 말이 있으시다면?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모든 강아지들이 옷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에요.

옷을 입혔을 때 불편해하고

움직이지 않는 강아지들도 많은데요.

한 고객님께서 다른 브랜드의 옷을 입었을 땐

굳어있었던 강아지가 저희 옷을 입고 난 뒤에는

편하게 잘 뛰어논다는 이야기를 하신 적이 있어요.

저는 옷을 만들 때 강아지들이 편안하게

활동할 수 있는 옷을 만들려고 노력하는데

강아지가 잘 뛰어논다는 고객님의 이야기를 듣고

보람을 느꼈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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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고객님들께서 옷을 구매하셨을 때

실망하시지 않도록 하자’라고

항상 다짐하곤 합니다.

주로 인터넷을 통해 구매하시다 보니

직접 만져볼 수 없고 사진을 보고 구매하시잖아요.

사진은 그럴듯하게 보여도

실제로 받아봤을 때 만족하지 못하면

소용없다고 생각해요.

고객님들이 받아보셨을 때 만족을 느끼고

아이들이 입었을 때 불편함이 없는 옷이

되도록 안주하지 않고 노력,

또 노력을 할 생각입니다.

 

고급 원단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많은 고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이누비브레’.

이누비브레의 옷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작은 벨트 하나, 주머니의 미세한 부분에도

정말 많은 정성을 기울였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옷을 만드는 과정이라면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참여하고 있는 신호철 대표,

식을 줄 모르는 그의 열정이 계속되어

반려동물 의류업체 하면 많은 사람들의

머릿속에 이누비브레가 가장 먼저

떠오르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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