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너 때문에 제니는 죽는 거야!” 여친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버려

Posted by | 2024년 03월 05일 | TOP, 사건/사고

[올치올치] 헤어지자는 여자친구의 말에 동거하던 여자친구의 반려견 제니(4살)를 쓰레기봉투에 넣어 버리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5일 ‘학대견을 돕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학사모)’에 따르면 “지난 2일 함께 동거하던 여자친구가 남성의 집착, 가스라이팅, 협박, 감금 등이 너무 힘들고 괴로워 헤어지자는 말을 하였고 여자친구와 떨어져 있던 남성은 헤어지자는 말에 동거하는 집에 있던 여자친구의(말티즈. 4살) 제니를 ‘너 땜에 제니는 죽는 거야’라는 메세지와 함께 종량제 봉투에 제니를 넣은 사진을 찍어 보내왔다”고 말했다.

학대견을 돕는 사람들의 모임 제공 이하

이어 “여자친구인 제보자는 제니가 죽었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었고, 남성에게 연락해 제니의 위치를 여러 번 물었으나 대답하지 않았다. 제보자는 신고하면 제니에게 더 위험한 일이 발생할까 봐 신고도 하지 못하고 계속하여 남성에게 제니의 생사를 물었다. 시간이 지나도 남성은 제니의 위치를 얘기해 주지 않아 제보자는 부모님께 이 사실을 알리고 경찰에 신고해 출동했지만 제니는 집에 없었다”고 했다.

죽였으면 사체라도 찾아 장례라도 치를 수 있게 제발 알려달라는 제보자의 호소에도 유기 장소를 알려주지 않고 있다.

현재 남성은 제니를 유기했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CCTV 확인 결과 2일 저녁 8시 남성은 종량제 봉투를 들고 나와 쓰레기 버리는 곳에 집어던지고 들어갔다. 그리고 10분 뒤 다시 나와 버린 종량제 봉투를 들고 어디론가 사라진 모습이 담겼다.

남성이 최초 제니를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린 장소는 김포시 김포한강 9로 75번길 주변이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 살아 있길..”

“악마구나 제발 살아있길 바래요”

“이쓰레기 같은놈 같은 김포에 사는데 걸리기만 해봐라!”등의 댓글을 달았다.

제니 견주는 제니에 대한 죄책감과 공포로 정신적인 고통이 심각한 상태다. 제니가 정말 죽은 거라면 제니의 사체라도 찾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간곡하게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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