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속한 동물관광은 이제 그만…

Posted by | 2015년 12월 08일 | TOP, 애니멀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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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유튜브 캡쳐

얼마 전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 캡쳐화면입니다.

태국 푸껫의 해변.

일광욕을 즐기던 남성이 마사지를 받는데요.

마사지를 해주는 건 다름 아닌 코끼리 두 마리.

앙증맞게 마사지를 해주더니

쓰다듬어달라며 머리를 내밉니다.

남성도 즐거워하네요.

 

관광의 천국이라는 제주도.

동물관광 상품 역시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제주 특산물인 흑돼지 들이 미끄럼틀에 오르더니

와르르 쏟아지듯 내려옵니다.

제주도에는 돼지뿐 아니라

원숭이, 돌고래, 물개, 말 등을 이용한

동물관광 상품이 넘쳐납니다.

관광 일정에 한두 개쯤은 꼭 들어가는 필수코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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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유튜브 캡쳐

 

제주도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여행사에서 판매하는 동남아 관광 상품에는

어김없이 포함되는 동물관광 상품.

지역에 맞게 가지각색 다양한 동물관광이 존재합니다.

특히나 태국의 코끼리 쇼는 필수죠.

의욕 넘치는 관광객은 코끼리 발아래

누워보는 아찔한 체험을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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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관광에 이용되는 동물들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모두 훈련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완벽한 제식을 뽐내며 행진하는 북한군을 보셨나요?

군대에 다녀온 남자라면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정말 많이 맞으며 훈련했겠구나”하고 말이죠.

동물들의 사정은 더욱 심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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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PETA

 

제주도의 진돗개는

진돗개 쇼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혹독한 고통을 견딥니다.

통제하기 쉽지 않은 동물들을 다스리기 위해

인간이 하는 선택은 오직 하나뿐입니다.

폭력! 무자비한 폭력으로 공포에 몰아넣어

굴복시키는 것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모든 관광용 동물은 그 과정을 거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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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동물자유연대

 

“원숭이에게 바나나를 주어가며 연습시켰겠구나” 하는

순진한 생각은 버려두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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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묻고 싶습니다.

동물관광이 재미있나요?

여행의 소중한 시간을 할애할 가치가 있나요?

동물관광은 볼거리, 즐길 거리가 충분치 않던

80년대 이후에 끝났어야 할 미개한 오락거리입니다.

스웨덴, 오스트리아, 그리스, 스페인 등의 나라가

이미 동물공연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결코, 동물공연을 문화로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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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고통이 수반되는 동물관광은

반드시 사라져야 합니다.

제주시는 무분별한 동물관광을 억제할 필요가 있으며,

각 여행사는 관광 상품에서

동물관광을 빼야 합니다.

사진8

 

독자분들은 동물을 사랑하시나요?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은

절대 동물관광을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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