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대구 달성군 하빈면에서
우체국 집배원 김 모 씨가
우편물을 배달하던 중 달려든 개를
30분 가까이 구타한 사실이 밝혀졌다.
우체국 집배원 35살 김 모 씨가
우편물을 배달하던 중
개가 사납게 짖으면서 발을 물었고,
김 모 씨는 욱하는 심정에
막대기로 개를 찌르고 때리는 등 괴롭혔다.
이에 대해 최무열 대구 달서 우체국장은
“집배원이 도로에서 떨어져 가는데도 불구하고
진돗개가 튀어나와 집배원의 오른발을 물었고
집배원이 당황하고 화가 나서 그랬다”고 전했다.
하지만 진돗개의 주인은 업무 시간 중에
묶여 있던 개를 30분 가까운 시간 동안
학대한 것은 지나치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진돗개 주인이 제출한 고소장을 토대로
집배원 김 모 씨를 동물 학대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