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 소나타, 유괴도 모자라서 동물학대까지…

Posted by | 2016년 02월 19일 | TOP, 사건/사고

2012년 ‘악마 에쿠스’사건을 기억하시나요?

개를 차에 매단 채 고속도로를 질주하여

개가 숨졌지만 차주는

‘트렁크 문이 열려 개가 떨어진 줄 모르고 달렸다’라는

주장을 펼쳤고 그 주장이 받아들여져

무혐의로 끝났던 사건으로

많은 이들을 분노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동물보호단체 케어가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과 동영상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사건은 지난 2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월이는 줄이 풀려 집 밖에 나가 놀고 있었고

2월 3일 월이의 집으로부터 1.3km 떨어진

A씨가 월이를 발견하고

주인을 찾아주려는 노력도 하지 않은 채

자신의 집에 데려갑니다.

 

다음 날 A씨는 월이의 주인을 만났고

월이의 주인은 월이를 돌려달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A씨는 영상 속 모습대로

월이를 차에 매달고 월이의 집까지

끌고 가 내던지고 사라졌습니다.

사진1

이미지=케어

 

사건 당시 월이는 A씨의 개에게 심하게 물려

다리를 잘 쓸 수 없는 상태였으며

차에 매달려 힘없이 질질 끌려가는 과정에서

몸의 살점이 떨어져 나가는 심각한 상해를 입었고

살이 아물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2

사진3

 

전북 장수경찰서는 진돗개를 차량에

매달아 끌고 다닌 A씨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해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으며,

경찰은 A씨와 고발인을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고발 내용이 사실로 밝혀지면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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