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퍼플섬, 반려동물도 입장료 내라고??

Posted by | 2024년 02월 21일 | TOP, 애니멀라이프

[올치올치] 전남 신안군 퍼플섬에 앞으로 반려동물을 동반하면 입장료를 추가로 지급해야 한다.

신안군은 ‘퍼플 아일랜드 관리 및 운영 조례’를 개정, 퍼플섬을 찾는 반려동물에게도 입장료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퍼플섬은 2021년도 세계관광기구의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됐으며 보라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은 꼭 가봐야 하는 명소로 알려졌다.

이 섬에 들어가려면 입장료 5천원을 내야 하는데 보라색 옷이나 모자, 신발, 우산, 스카프 등을 착용하면 무료다. 반려동물도 보라색 용품을 착용하면 무료 입장할 수 있다.

작년 말 기준으로 관람객 95% 이상이 무료입장을 하고 있다.

신안군은 2024년 상반기에 관련 조례를 개정하여 반려동물에게도 입장료를 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물론 사람처럼 보라색 염색을 하거나 소품을 착용하면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이에 대해 일부 반려인들은 “반려동물한테까지 입장료를 부과하는 건 너무하다”, “반려동물을 염색하라니 어이가 없다”, “신안군 공무원들은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다”등 부정적인 반응이다.

박우량 군수는 “퍼플섬을 찾는 관광객과 반려동물 모두가 보라색에 동참하길 바란다”며 “관람료 제로를 목표로 홍보 마케팅을 적극 펼쳐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5월에 라벤더 축제를 개최해 상춘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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