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난지한강공원에 ‘반려동물 캠핑장’ 6월 개장

Posted by | 2024년 02월 20일 | TOP, 애니멀라이프

[올치올치]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상암동 난지한강공원에 ‘반려동물 캠핑장’을 6월 개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포구 반려동물 캠핑장 조감도(마포구청 제공)

마포구가 조성하는 2863㎡ 규모의 반려동물 캠핑장은 단순히 목줄이나 하네스를 풀어 놓고 놀게 하는 기존의 반려견 놀이터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다양한 여가·문화 활동과 반려동물 특화 서비스를 한 공간에서 모두 누릴 수 있도록 반려인과 반려동물에 초점을 맞춘 공간이다.

캠핑장에는 소형견과 대형견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구분된 공간과 음수대, 놀이시설뿐 아니라, 반려견과 함께 한강 조망을 즐기며 캠핑의 즐거움을 한껏 누릴 수 있도록 캠핑 데크가 설치된다.

반려동물 용품이나 간식, 먹거리가 비치된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마포구는 이곳에서 행동상담실 등을 함께 운영하고 반려견 행동 교정과 펫티켓 교육도 진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캠핑을 즐기고 싶지만 개인 캠핑용품이 없는 반려인을 위해 텐트와 돗자리 등을 대여해주는 서비스도 계획 중이다.

그 밖에 한여름 더위에 지친 반려견을 위해 하절기 물놀이장을 운영해 반려인과 반려동물 모두 시원한 여름을 날 수 있게 도울 계획이다.

마포구는 “KB부동산이 서울시 펫세권 업체 8,873곳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 마포구에 반려동물 관련 업체가 1,084개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마포구가 ‘펫세권’ 1위 도시에 올랐다고 밝혔다.

펫세권은 반려동물의 영어 표기인 ‘펫’과 역세권에서 파생된 ‘세권’을 합성한 말로 반려동물을 위한 시설이 주변에 충분한 곳을 뜻하는 신조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반려동물 캠핑장은 캠핑 공간과 편의시설, 문화·교육 프로그램, 행정 서비스까지 모두 아우르는 복합공간”이라며 “마포구는 앞으로도 반려동물 친화 도시를 구축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으며,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작년 반려동물 캠핑장이 들어설 현장을 방문한 박강수 마포구청장

[올치올치] 반려동물 전문 언론 ‘올치올치’에서는 동물병원 의료사고, 사료⋅간식⋅용품 등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 사례, 각종 사건⋅사고 등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desk@olchiolchi.com)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