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끈이에 간식 올려 놓고 아기 고양이 사냥

Posted by | 2022년 01월 24일 | TOP, 사건/사고

[올치올치] 울산의 한 아파트 지하에서 끈끈이 위에 간식을 올려 놓고 고양이를 학대하는 사건이 벌어져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

끈끈이에 붙어 울고 있는 아기 고양이와 치료 후 털을 다 민 상태(케어 인스타그램)

동물권단체 케어는 2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끼 고양이를 끈끈이로 잡은 학대범을 찾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케어 측은 “23일 일요일 밤 9시쯤 울산의 한 아파트 지하에서 발생한 일”이라며 “끈끈이에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을 놓고 길고양이를 잡는 학대범이 있어 아기 고양이가 걸려 꼼짝을 못한다는 제보가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첫 글을 올리신 분과 캣맘 분들이 도와 아기 고양이는 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설명했다.

케어 측은 “문제는 그 지하에 이 고양이의 엄마 고양이와 다른 아기 고양이들이 아직도 있다”며 “주민들과 함께 (해당 학대 행위를 알리는) 현수막을 설치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또 “끈끈이를 놓아 고양이를 잡으려는 학대범의 신원을 아는 분은 제보를 해달라”며 “여전히, 지금까지도, 또 다른 고양이 N번방들은 기승을 부리고 있고 각종 다양한 방법으로 고양이를 해코지하는 영상들을 올리며 즐기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길고양이를 학대하는 것에 대해 최근 사법부의 인식도 높아졌다.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엄중한 처벌을 받을 수 있으며 이러한 학대 영상을 올리는 것만으로도 처벌될 수 있다”며 “이러한 학대자들의 신원을 아시는 분들은 케어로 제보 부탁드린다. 이 고양이 외에도 길고양이를 학대하고 단톡방에 올려 즐기는 범인들의 정확한 신원과 증거를 보내 주시는 분들에게 케어가 300만원의 현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덧붙였다.

[올치올치] 반려동물 전문 언론 ‘올치올치’에서는 동물병원 의료사고, 반려견 훈련 피해 사례, 사료⋅간식⋅용품 등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 사례, 각종 사건⋅사고 등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desk@olchiolch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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