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외이염??

Posted by | 2016년 03월 10일 | TOP, 애니멀라이프

목욕을 시켰는데도 어디선가

고약한 냄새가 나고 자꾸만 머리를 흔드는 것은 물론

계속해서 귀를 긁는 강아지,

혹시나 싶어 귀를 봤더니 빨갛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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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petapixel.com

 

위의 강아지는 무슨 문제가 있는 걸까요?

아마 위와 같은 증상을 보이는 강아지가 있다면

그 강아지는 귓병에 걸렸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개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귓병은

외이도에 생기는 외이염이 가장 많은데요.

강아지 외이염은 귓바퀴에서 고막까지

외이도 상피 부근에 염증이 발생하고

가려움 증상이 있는 질환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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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강아지들이 외이염에 걸리는 원인은 뭘까요?

많은 원인이 있지만 그중 하나는

말라세치아(곰팡이)인데요.

말라세치아는 정상적인 개의 귀에 존재하는

곰팡이지만 정상적인 숫자의 말라세치아가

갑자기 증식하게 되면 문제를

일으키며 외이염을 유발합니다.

 

또 다른 원인 중 하나는 강아지의 귀 구조입니다.

강아지의 귀는 L자 구조로 되어 있어

통풍이나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인데요.

이외에도 아토피와 같은 선천성 과민증이나

음식 알레르기, 갑상선 질환, 귓구멍 속의

빽빽한 털과 이물질 등의 원인이 있습니다.

외이염의 증상으로는 귀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거나

계속해서 귀를 긁는 경우,

이상할 정도로 머리를

자주 흔드는 것 등이 있는데요.

강아지 귀구조

이미지=hdpixa.com

 

외이염이 자주 발생하는 견종에는

말티즈, 푸들, 시추, 슈나우저,

코카스파니엘 등이 있는데요.

귀가 늘어진 견종의 강아지를 기르시는 경우에는

귀에 환기가 잘 될 수 있도록

특별히 더 신경을 써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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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외이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될까요?

대표적인 예방법으로는 귀를 청소해주는 것과

귀 털을 뽑아주는 것이 있는데요.

 

귀 청소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강아지의 귀에 전용 귀 세정제를

몇 방울 떨어뜨린 뒤 귀를 덮고

마사지해주면 되는데요.

마사지 후에는 화장솜을 돌돌 말아

귓속을 닦아주면 됩니다.

최소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청소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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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귀 털을 뽑는 방법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이어파우더를 묻힌 뒤

조심스럽게 뽑아주면 되는데요.

이때 이어파우더를 과도하게 쓰면 오히려

귓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됩니다.

 

이상으로 강아지 외이염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주인의 꼼꼼한 관리가 강아지를 건강하고

오래 살 수 있게 만들어준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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