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I와 한국동물실험대체법학회, 동물실험 대체 기술개발 예산지원 촉구하는 정책 제안서 제출

Posted by | 2017년 07월 06일 | TOP, 애니멀라이프

국제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umane Society International, 이하 HSI)와 한국동물실험대체법학회는 6일 더 나은 국민보건과 환경보호를 위한 과학연구 지원 정책 제안을 광화문1번가 국민인수위원회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사진=HSI 제공

사진=HSI 제공

 

이번 제안서에는 새 정부를 맞아 동물모델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인간의 생체 현상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장기칩(organs-on-a-chip), 컴퓨터 시스템 생물학 등 21세기 과학기술 발전에 기반을 둔 정책 채택과 예산지원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주요 제안 내용으로는 ▲ 과학적으로 검증된 비 동물 시험방법의 활용 의무화 및 새로운 시험법 활용 촉진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지원 ▲ 중앙정부를 포함해 범부처 및 산학 협력을 통해 동물모델이 아닌 인간의 생리현상 이해를 바탕으로 선진화된 과학연구에 대한 지원을 포함하고 있다.

 

HSI 측은 “화장품 분야에서는 대체 시험방법이 있는 한 동물실험을 제한하는 국내 법안이 2016년 도입되었지만 완전한 동물실험 대체를 위해서는 아직 대체시험 정보와 인프라가 많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계속되고 있다”며 “화학 물질 관리 분야에 있어서도 2015년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을 위한 법률(화평법시행과 함께 척추 동물실험 자료가 요구되는 화학물질의 수가 폭증하는 가운데 유럽연합과 같이 저비용 고효율 실현을 위한 동물 대체시험 기술의 활용을 촉진하는 지원정책이 국내에서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뿐만 아니라 한국은 바이오 강국을 목표로 내세우며 R&D 투자를 늘리는 상황에서 많은 실험동물이 이용되는 농약신약개발질환 연구 분야에서 부처간 새로 도입된 기술의 공유 및 국제사회와 규제 조화를 이루기 위한 노력이 적극적으로 이루어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HSI 과학 자문을 맡고 있으며 동물실험대체법학회 임원인 이화여대 임경민 교수는 대한민국이 생명의료 연구분야에서 모든 생명을 존중하며 글로벌 사회를 선도할 수 있는 과학정책을 새 정부가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HSI는 현재 동물을 이용하지 않는 비동물 시험을 우선시하며 관련 인프라 구축을 위한 지원을 늘리고불필요하게 반복되는 동물실험을 방지하기 위한 입법안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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