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견’…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일까?

Posted by | 2015년 12월 01일 | TOP, 애니멀라이프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대표적인 동물 개,

개의 품종이 몇 종이나 있는지 아시나요?

약 400여 품종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다양한 교배에 의해 다수의 품종이 생겨난 것입니다.

지금도 다양한 종의 교배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요즘은 순종과 순종 사이에서

각 품종의 장점을 결합하려는 계획에 의해 태어난

하이브리드견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사진1

말티푸(말티즈+푸들)입니다.

인형 같은 외모 때문에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사진2

말티푸는 털이 잘 빠지지 않는 푸들의 장점과

작고 귀여운 말티즈의 외모를 갖고 있어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3

코카푸(코카스파니엘+푸들)입니다.

축 처진 귀와 곱슬거리는 털이 참 귀엽네요.

사진4

1950년대 미국에서 처음 생겨난 코카푸는

코카스파니엘의 건장한 뼈 구조와

푸들의 영리함을 닮았고,

털이 잘 빠지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사진5

폼스키(포메라니안+시베리안 허스키)입니다.

폼스키는 우리나라에선 보기 드물지만

미국과 호주에서는 교배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사진6

포메라니안과 허스키는 소형견과 대형견이므로

자연 교배가 이루어질 수 없어

인공수정으로 이루어지는데

포메라니안을 부견,

허스키를 모견으로 두어야 분만이 가능합니다.

 

사진7

하이브리드견은 외모도 귀엽지만,

다른 두 품종의 특징을 물려받아 똑똑하며

면역력이 강해 전염병에 강하다고 합니다.

 

과거 믹스견은 똥개 취급을 받으며 유기되는 사례도 많았지만

최근 하이브리드견이 인기를 끌며

순종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지는

반려견들이 조금은 줄어들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과한 욕심으로

무리하게 교배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외모위주의 개량교배는 건강상의 수많은 부작용을 낳고,

개들이 특정 질병에 걸릴 수 있다고 합니다.

 

진정 동물들을 위한 일인지

귀여운 반려동물을 만들어 내려는 사람들의 욕심인지

한 번쯤은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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