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붐

Posted by | 2016년 06월 07일 | TOP, 애니멀라이프

얼마전 춘천에 들어서는 ‘애견체험박물관’에 대해

찬반 논란이 있었는데요.

최근 춘천시 홈페이지의 ‘춘천시에 바란다’ 게시판에는

애견체험박물관 착공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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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춘천시 홈페이지 캡쳐

 

춘천시는 물론 전국 각지에서 대규모의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조성될 예정입니다. 과연 이러한 계획들이 순기능으로 작용할지

아니면 또 다른 악순환을 불러올지에 대해 갑론을박입니다.

 

그러면 각 지자체에서는 어떤 계획이 있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사업비가 가장 많은 지자체부터 정리)

 

1. 경기도 – 465억

여주시 상거동 일대 39만 1522㎡ 부지에

2018년까지 반려동물 보호구역, 연계산업 클러스터구역,

리조트형 관광구역 등 3개 구역으로 된

‘반려동물 에듀파크’를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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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전시 – 400억

대전시는 반려동물공원, 펫 박물관, 동물병원 등을 갖춘

‘플랜더스파크’ 7곳의 후보지를 놓고 입지를 검토 중.

2020년에 완공할 예정.

 

3. 경상북도 – 260억

2018년까지 의성군 안계·단밀면 일대 12만㎡ 부지에

반려동물 정보센터, 반려동물 테마파크로 구성된

‘반려동물 문화센터’를 건립.

유기견 보호·분양 및 반려동물 조련센터, 산책로,

스포츠타운, 추모관 등이 들어설 예정.

 

4. 대구시 – 사업비 미정

대구시와 대구시수의사회가 수의역사박물관,

반려동물문화교육관, 반려동물장례식장 등으로 된

‘대구반려동물테마파크’ 설립계획.

 

5. 울산시 – 72억

동물보호센터(유기동물) 및 입양봉사센터,

동물매개치료실 등으로 꾸민 ‘반려동물문화센터’ 건립 예정.

 

이상 사업비가 미정인 대구시를 제외한

4곳의 지자체 사업비 총액은 1,197억입니다.

어마어마한 액수죠.

 

각 지자체에서는 반려동물 테마파크로 인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고부가가치 산업 창출이라는

명분하에 적극 추진 중 입니다만,

 

동물보호단체들과 애견인들은 다른 유형의 동물학대 우려와

차라리 그 많은 사업비를 유기동물이나 자원봉사 프로그램 등에

투자를 하는게 훨씬 낫지 않느냐는 입장입니다.

 

시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추진을 해야 한다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시도되고 있는 대규모

반려동물 테마파크 사업인 만큼 신중에 신중을 기해서

부작용이 없도록 철저한 계획을 세워야하겠습니다.

동물학대하는 테마파크가 되지 않도록

문제점을 사전에 차단하고 선진화된 반려문화를

만들어나가는데 그 시작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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