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이웃주민이 반려견 잡아 먹어…60대 남성 입건

Posted by | 2016년 12월 21일 | TOP, 사건/사고

익산 ‘하트’ 사건 충격의 여파가 가시기도 전에

이번엔 인천에서 유기견인줄 알고 이웃집에서

키우던 반려견을 잡아 먹어 충격을 주고 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이웃이 키우던 반려견을

잡아먹은 혐의로 인천 서구 가좌동에 거주하는

65살 신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미지=YTN 영상 캡쳐

이미지=YTN 영상 캡쳐

 

신 씨는 지난 18일 걸거리에 돌아다니는

불테리어를 인근 도축장으로 데려가

잡아먹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미지=YTN 영상 캡쳐

이미지=YTN 영상 캡쳐(배회하던 강아지를 데려가는 모습)

 

신 씨는 경찰에서 “아침 일찍 나오는데

쓰레기통을 뒤지는 개를 발견하고

집을 나온 유기견 같아 잡아먹었다”고 진술했다.

 

이 불테리어는 이웃 한 씨(24세⋅대학생)가 키우던 반려견으로

주인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목줄을 끊고 나갔고

경찰에 신고, 근처 CCTV를 조회한 끝에

신 씨가 배회하는 강아지를 유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 씨는 강아지를 아는 사람과 나눠서 보신탕으로

먹었다고 진술했다.

이미지=한 씨 페이스북

이미지=한 씨 페이스북(강아지 이름 ‘순대’)

 

경찰 관계자는 “먹다 남은 고기를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었다”며

신 씨를 절도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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