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돌고래 폐사 숨겨 고발당해

Posted by | 2016년 01월 14일 | TOP, 사건/사고

환경단체들이 12일 울산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

돌고래의 폐사 은폐와 관련,

고래생태체험관을 관리·감독하는

3명의 시설·기관장을 고발했다.

 

동물자유연대, 핫핑크돌핀스,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3개 환경단체는 울산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허위사실에 의한

업무방해 등으로 “서동욱 남구청장,

울산 남구도시관리공단 최고 책임자(이사장 현재 공석),

김석도 고래박물관장 등 3명을 고발했다”고 밝혔다.

사진1

 

이들 단체는 “멸종 위기종인 큰돌고래는

환경부의 관리와 감독을 받는데

피고발인들은 돌고래 사육시설의

문제점과 폐사 사실을 제대로

인지·보고하지 않아 환경부가

사육시설 폐쇄 등의 행정조치를

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돌고래 폐사에 대한

언론사의 취재 요구에도

절대로 돌고래가 죽은 사실이 없다고

허위 사실을 유포했고,

해양 환경단체의 활동을

고의로 방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울산 고래생태체험관에서는 지난해 6월

태어난 지 6일 된 새끼 큰돌고래가 폐사했으며

8월엔 큰돌고래 2마리가 싸우다

수컷 1마리가 폐사했다.

하지만 고래생태체험관을 운영하는

울산 남구도시관리공단은 2건의

돌고래 폐사를 숨겼다.
사진2

 

이러한 상황에서 울산 남구도시관리공단은

일본 다이지에서 수컷 돌고래 2마리를

수입할 방침으로 2억여 원의 예산을 반영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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