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수입사료 '아이글로우'서 항생제 '타일로신' 검출···판매중단

Posted by | 2016년 01월 20일 | TOP, 애니멀라이프

비싸고 해외에서 만들면 안전할 것 같았던

반려동물 수입사료!

과연 안전할까요?

안정성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이재욱)과 공동으로

국내 유통·판매 중인 반려동물 수입사료

40개 제품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검출 여부를 시험검사한 결과,

1개 제품

(제품명:아이글로우,

수입원:나눔무역,

판매원:베스트무역)에서

항생제 ‘타일로신(Tylosin)’

검출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타일로신(Tylosin)은 눈물얼룩 증상과

포도상구균 감염으로 인한 발적,

소양증 치료 용도로 사용되는 항생제인데요,

「처방대상 동물용의약품 지정에 관한 규정」에 따라

오용·남용으로 사람 및 동물의 건강에

위해를 끼칠 우려가 있어

수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동물용의약품입니다.

한국소비자원은 기준 부적합 제품

아이글로우의 판매업자인

㈜베스트무역에 자발적 시정조치를 권고하였고,

해당 사업자는 이를 수용하여

시중 유통중인 제품을

즉시 회수·폐기 및

판매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독자여러분 중에서

아이글로우를 먹이시는 분은

빨리 폐기처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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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제품에 대해

일부 온라인 사이트에서는

‘무항생제’ 제품으로

잘못 기재되어 판매가 되고 있었습니다.

눈 가리고 아웅이네요.

고객을 호갱님으로 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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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뿐만이 아니라

로가닉(Rawganic), 오가닉(Organic),

홀리스틱(Holistic), 슈퍼 프리미엄(Super Premium),

프리미엄 (Premium), 일반(Popular)등의

등급으로 포장지에 표시를 하고 있는데요.

공신력 있는 기관의 인증을 받은

유기농 제품을 제외하고는

업체 마음대로 구분·표시를 한다고 하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100% 신뢰하기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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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한국소비자원(등급표시 예)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 선택권 보장을 위해서

사료의 등급 구분 및 표시에 대한

명확한 기준 제시와 함께

관리체계를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또, 유명한 사료 브랜드가 포함된 7개 제품은

‘오크라톡신 A’가 13.46~40.59ppb 수준으로

검출되었으나 허용 범위(200ppb) 이내였습니다.

허용 범위 이내이기는 하지만

찝찝한 건 사실입니다.

오크라톡신 A는 쌀, 보리 등의 곡류를 비롯한

콩류, 향신료 등에서 발생가능한

곰팡이 독소 중 하나로

신뇨세관 및 간장장해를 가져와

신장 및 간에 암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오크라톡신 A를 발암가능성이 있는

독성물질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수입사료에 대한 이번 검사는 매우

의미있는 일이고 진작에 실시되었어야합니다.

요즘엔 국내 제조 사료도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직접적인 연관성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사료를 먹고 아이들이 죽거나

병들어 힘들어 하는 제보들이 예전부터

점점 늘어가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이들 국내 사료의 안정성에 대한

철저한 검사도 조속히 이루어져야합니다.

말 못하는 강아지, 고양이들은

그저 주인이 주는 사료만 먹고

평생을 살아가야합니다.

저희 올치올치는 독자여러분과 함께

국내 사료의 안전성에 대한 실질적인

검사를 진행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먹거리!

독자여러분이 소비자이자 견주로서

그 주인공이 되어 진실을 밝힐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저희의 소신있는 보도에 독자여러분의

많은 응원부탁드립니다.

[올치올치] 반려동물 전문 언론 ‘올치올치’에서는 동물병원 의료사고, 사료⋅간식⋅용품 등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 사례, 각종 사건⋅사고 등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desk@olchiolch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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