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치올치] 친구의 반려견 장례식에 조의금을 얼마를 내야 하는지 논쟁이 뜨겁다.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개 장례식 조의금 얼마나 해야 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친구가 강아지 장례식 오라길래 그냥 조의금은 생각 안 하고 갔는데 조의금을 넣는 함이 있더라”며 “당황했지만 나중에 서운해할까 봐 atm기에서 급하게 5만원을 뽑아서 넣긴 했는데 이게 맞나 싶네..”라고 당황함을 드러냈다.
이에 네티즌들의 논쟁이 뜨겁다.
“와C ㅋㅋㅋ. 무슨 조의함까지. 근데 요즘 세상이 세상이니까 궁금하긴 하네요. 진지하게 얼마나 넣어야 되나?”
“개 장례식이 있는 줄도 몰랐다”
“조의금 내면 밥도 주나요?”
“개가 새끼를 낳으면 돌잔치도 하겠다”라는 반응과
“10년 가까이 살면 가족이다”
“반려견도 가족이니까 내는 게 도리”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실제로 각종 커뮤니티에는 반려견 장례식 조의금에 대해 묻는 글들이 심심찮게 올라온다.
B씨는 “얼마 전 친한 친구가 기르던 푸들이 수명을 다해 생을 마감했는데, 가까운 주변 지인들로 해서 작게나마 장례식을 치른다고 하더라”며 “시간 되면 오라고 해서 일단 알겠다고는 했는데, 그래도 명색이 장례식인데 빈손은 좀 아닌 것 같아 조의금을 납부하려 한다. 강아지 장례식은 얼마가 적당한가”라고 물었다.
반려동물 장례 절차도 사람처럼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장례 절차와 구성에 따라 비용이 천차만별인데 한 업체를 예를 들면 수의, 관, 유골함, 액자가 포함된 가격은 80만원 정도다.
수의, 관 등을 고급으로 할 경우 160만원까지 뛴다. 납골당 사용 비용도 1년에 40~90만원 정도 소요되는 경우도 있다.
오랜 시간 반려동물과 함께 희로애락을 함께 한 반려인들의 입장에선 장례식 또한 반려동물과 마지막 이별의 한 과정일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