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치올치] 키우던 반려견의 인식칩을 직접 파낸 뒤 두 번이나 유기한 견주의 만행이 알려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15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역대급 악마 같은 강아지 유기 사건 발생’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지난 10일 충남 천안에서 유기된 갈색 푸들 한 마리가 천안시 동물보호센터에 들어왔다.
당시 푸들의 몸에는 보호자 정보가 등록된 마이크로칩이 내장돼 있었다. 해당 정보를 확인한 센터 측은 견주에게 연락을 했고, 견주는 푸들을 찾아갔다.
하지만 이틀 뒤 이 푸들은 또 다시 유기됐다. 처음 유기했던 곳에서 차로 약 25분가량 떨어진 인적이 드문 곳이었다. 해당 견주는 키웠던 다른 말티즈도 함께 유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 작성자는 “푸들을 구조해 병원에 데려갔을 때 보호소에서 인식한 인식칩은 없어진 상태였다”며 “수의사는 상처 난 곳이 원래 인식칩을 넣어 놓는 곳이라며 인위적으로 인식칩을 떼어낸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악마 같은 인간이다. 어떻게 9년 키운 아이 생살을 도려내 칩을 빼냐”고 분노했다.
구조자들은 해당 푸들 주인을 동물학대와 유기 혐의로 고발할 계획이다.
한편, 말티즈와 푸들은 두 가정이 자원해 임시보호를 맡고 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생살을 찢어서 뺐네. 악마 같은 인간이다”
“강아지 눈빛이 너무 슬프다. 저럴 거면 왜 키웠냐”
“사람 맞나. 정말 잔인하다”등 분노의 댓글을 달았다.
동물보호법에 의하면 반려동물을 유기할 경우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