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이마트 몰리스펫샵 강아지 판매 중단 촉구

Posted by | 2016년 09월 30일 | TOP, 애니멀라이프

동물자유연대(이하 동자연)가 28일 서울 이마트 성수점 앞에서

이마트의 강아지 판매 금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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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연은 “몰리스 펫샵은 최근 개장한

스타필드 하남 매장을 포함하여

전국 총 29개 이마트 매장에서

강아지 분양사업을 하고 있다.

대형마트에 동물을 전시하여 판매하는 행위는

고객들에게 동물을 물건처럼 살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충동구매를 부추겨

쉽게 동물을 구입할 수 있는

생명경시 풍조를 조장한다.

세계적으로 대량 번식장에서 태어난

동물들이 펫샵을 통해 유통되는

애견산업은 사라지는 추세이다.

글로벌 기업을 표방하는 국내 최대의 유통기업이

후진적인 애견분양사업을 하고 있으며,

시대적 흐름에 역행하는 비윤리적 산업을 통해

이윤을 얻고 있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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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최근 개장한 스타필드 몰리스 펫샵은

국내 최초의 밀실형 분양장을 갖추고 있다고

홍보하며 마치 동물복지에 입각한

분양사업을 하고 있는 것처럼 홍보하고 있다.

몰리스 펫샵은 분양실을 깨끗하게 관리하여

강아지의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강아지들이 온 번식장의 모견들이 어떤 환경에서

새끼를 낳으며 평생을 사는지

제대로 알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동자연은 “몰리스 펫샵은 두 곳의 업체에서

강아지를 공급받고 있으며 쾌적한 환경에서

브리더들을 통해 분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면서

동자연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몰리스 펫샵 각 매장에는 정체불명의

지역에서 온 강아지들이 있었다.

공급업체 중 한 곳은 판매업 등록을 한

동물병원으로 중간상인에 의한 공급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연 검증된 농장에서 강아지들이

공급되고 있는 것인지 그 출처가 불분명하다.

따라서 강아지 공장 문제가 사회적 물의가

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몰리스 펫샵이 공급받는

강아지의 출처를 명확히 밝힐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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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무책임한 강아지 구매를 부추기는 이마트 몰리스펫샵의 모습을 표현한 퍼포먼스

 

이에 대해 “몰리스 펫샵은

‘모든 개들은 다 분양가고 있고

좋은 환경에서 자라고 있다’는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분양되지 못한 강아지는 매장에

정체되어 있으며 가격할인과 고객의 동정심을 얻어

분양된다 할지라도 이 마저도 어려운 경우에는

평생을 매장에 갇혀 살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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