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해주는 것은 물론
다양한 맛으로 먹는 재미를 주는 음식,
음식을 잘못 먹은 경우 탈이 나기도 하지만
음식이 곧 약인 경우도 있다.
신선한 국내산 재료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많은 강아지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도그쿡의 지향희 대표를 만나보았다.
Q. 도그쿡을 설립하게 된 계기는?
과거에 아롱이라는 강아지를 키웠었는데
피부병도 심하고 모질도 안 좋았었어요.
힘들어하는 아롱이를 보며
어떻게 하면 피부와 모질을
개선할 수 있을까 생각했죠.
고민 끝에 음식을 직접 만들어서
먹여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바로 실천에 옮겼죠.
단호박, 보릿가루, 콩가루 등 유기농 재료를
사용해서 사료를 만들어줬는데
아롱이가 잘 먹는 건 물론 거짓말처럼
피부병이 낫고 모질이 좋아지더라고요.
그렇게 2009년 2월 도그쿡을 설립하게 됐습니다.
Q. 도그쿡의 인기 제품 소개 부탁드려요
총 150여 가지의 제품이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은 사료죠.
사료의 경우 크게 네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요.
7 x 7 mm 정도의 크기로
부드러운 프리미엄 수제사료,
프리미엄 수제 사료를 볶아
수분감을 날린 딱딱한 로스팅 사료,
프리미엄 사료를 길게 뽑은 프리미엄 수제사료 스틱형,
대현견들을 위해 크게 만든
대형견 전용 수제 사료가 있습니다.
이미지=도그쿡 프리미엄 소고기 사료
이미지=도그쿡 소고기 단호박 케이크
이미지=도그쿡 치킨 스테이크
Q. 기억에 남는 고객이 있다면?
음 많은데요..
저희 도그쿡에서는 주로 건강식이나
영양식을 판매하고 있다 보니
특정 질병에 걸렸거나 암에 걸려서
살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아이들을
키우시는 고객님들께서 많이 찾으세요.
간혹 입맛이 없던 강아지가
저희 간식이나 사료는 잘 먹는다며
고맙다고 선물을 보내주시는 고객님들도 계세요.
그럴 때면 천연 간식이나 사료를
만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
또 한 번은 저희 쪽 실수로 인해
한 고객님께서 항의 전화를 하신 적이 있었어요.
직원이 통화를 했었는데 고객님께서
쉽게 화가 풀리시지 않았죠.
결국 제가 고객님의 집에 방문해서
죄송하다고 사과를 드렸습니다.
다행히 고객님께서 화가 풀리셨는데요.
그때의 경험을 교훈 삼아 고객님의 말씀에
더욱 더 귀 기울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차별화된 점은 무엇인가요?
질 좋은 재료와 친절입니다.
재료는 거의 대부분 국내산 재료를 쓰는데요.
연어같이 수입을 해올 수밖에 없는
부득이한 재료를 제외하곤
회사 근처에 있는 가락시장에서
재료를 구매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 방부제, 색소 등 첨가물은
전혀 넣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짧은데요.
신선도 유지를 위해 한 겨울에도
아이스박스에 포장을 해서 배송을 하고 있습니다.
고객이 주문하시면 바로 제작에 들어가는 것이죠.
또, 사업가를 넘어서 전문 지식을 배우기 위해
현재 수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박사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식품 전반에 대한 지식을 넓혀
반려동물 사료/간식에도 적용을 시키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도그쿡 하면 정직하고 믿음직스러운 회사라는
이미지가 떠올랐으면 좋겠어요.
간식을 성실하게 만들어 고객님들에게
만족을 드리는 것은 물론이고
그 외에도 다양한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파티도 자주 기획해서 고객님들에게
행복을 드리는 것이 도그쿡의 목표입니다.
사진=고객들과의 커뮤니티 공간
자신이 키우던 강아지 다롱이가
피부병에 걸려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천연사료를 만들기 시작했던 지향희 대표.
다롱이는 세상을 떠났지만
지향희 대표는 지금도 제 2, 제 3의 다롱이를 위해
신선한 국내산 재료로 각종 사료와 간식을 만들고 있다.
그녀의 정성이 스며든 간식과 사료가
더 많은 이들에게 인정받고 사랑받길 기대해 본다.
사진=지향희 대표와 반려견 에스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