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 소년이 만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동물 보호소

Posted by | 2015년 11월 24일 | TOP, 애니멀라이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동물 보호소는 어디일까요?

지금부터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동화 같은 동물 보호소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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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 사는 ‘켄’이라는 9살 소년은

동물을 정말 사랑하는 아이입니다.

켄의 소원은 다름 아닌 동물보호소 건립.

하지만 아버지는 동물보호소를 차리려면

너무 많은 돈이 드니, 20년 후에 만들라며

기특한 아들을 다독였습니다.

하지만 켄은 보통 아이가 아니었습니다.

곧바로 보호소를 차렸죠.

물론 일회용 접시 네 개와 개 세 마리가 전부였습니다.

보호소의 이름은 ‘해피 애니멀즈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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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이 처음 보호한

블랙키, 브라우니, 화이트(검둥이, 누렁이, 흰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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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의 사연이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며

각지에서 후원금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일회용 그릇과 싸구려 사료로

길바닥에서 시작한 켄의 보호소는

이제 1,000㎡의 넓은 부지 위에

깨끗한 건물을 짓는데 이르렀습니다.

양질의 사료가 쌓이고 수의사의 관리까지 가능해져

예방 주사도 놓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알록달록 물감으로 만든

켄의 간판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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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랬던 흰둥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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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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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키, 브라우니, 화이트의 현재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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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해피 애니멀즈 클럽은

국내의 여느 보호소와 견주어도

뒤쳐지지 않는 시설을 갖추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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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의 목표는 도시의 모든 유기견이 사라지고,

좋은 환경에 입양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라고 합니다.

켄의 순수한 마음에서 시작한,

세상에서 가장 작은 보호소는

이제 남부럽지 않은 시설을 갖추고

또 다른 성장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쑥쑥 크는 켄의 키처럼 보호소도 쑥쑥 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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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과 한국의 공통점 하나를 아시나요?

필리핀 역시 한국처럼 개 식용 문화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다가 물질적인 여건이

한국보다도 현저히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켄은 기적을 이루어 냈네요.

아이의 순수한 마음이

어른들의 마음에 남아있는

순수한 마음을 움직인거겠죠?

사진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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