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혈세 들인 청주시 반려동물보호센터, 동물 집단 폐사로 부실운영 논란

Posted by | 2016년 12월 08일 | TOP, 사건/사고

지난 1일 야심차게 문을 연 청주시 반려동물 보호센터가

운영미숙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1일 문을 연지 5일만에

반려동물 15마리가 집단 폐사했다.

 

청주유기동물보호소 봉사자들은

기본적인 사료준비와 같은 사전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개소하면서

이러한 사태가 벌어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봉사자들에 따르면 전문 경험이 없는 직원들,

난방시설 미비, 운송수단의 부적절 등을 지적하면서

예견된 결과라고 말하고 있다.

 

실제로 제보 사진을 보면 난방시설이 없는

실외 견사에 있는 대형견들은 추위에

콧물이 그대로 얼어붙을 정도였고,

케이지 밖에 사료가 있어서 사료를 먹고 싶어도

먹지 못하며, 반려동물을 전문 운송차량이 아닌

일반 화물차로 운송해 비난을 받고 있다.

이미지=청주유기동물보호소봉사모임(이하)

이미지=청주유기동물보호소봉사모임(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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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센터 측은 “폐사의 직접적인 원인이

센터 개소 때문만은 아니다.

하지만 경험 부족 직원들의

운영 미숙 부분은 인정한다”고 해명했다.

또 “대형견들은 현재 실내로 옮겨졌으며

바람을 막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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