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전 잃어버린 고양이가 어느 날 돌아왔다!

Posted by | 2015년 11월 04일 | TOP, 애니멀라이프

미국 오하이오 주에 사는 질 페티코드는 어린 소녀였던

1998년 고양이 한 마리를 입양했습니다.

고양이의 이름은 ‘랄프’.

그리고 3년이 지난 2001년 질은 랄프를 잃어버리고 맙니다.

질은 슬픔에 빠졌고 많은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렇게 14년이 지난 어느 날 그녀의 집에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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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WISH-TV

 

질의 어머니는 전화를 받고 어리둥절했습니다.

한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랄프를 보호하고 있다는 전화였으니까요.

질의 어머니는 랄프의 존재조차 가물가물했습니다.

“우리 집엔 고양이가 없는데요?” 라고 대답했습니다.

이내 랄프의 존재를 깨닫고

질과 함께 보호소로 향했고, 그곳엔 랄프가 있었습니다.

사진2

 

14년 만에 랄프와 상봉한 질

랄프를 잃어버렸을 당시 작은 소녀였지만,

지금은 아름다운 여인으로 성장했습니다.

보는 사람도 흐뭇하게 만드는 극적 상봉은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사진3

 

바로 랄프의 몸에 있던 인식 칩 덕분입니다.

보호소에서 인식 칩을 조회한 결과 질의 집에 전화할 수 있었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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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심심찮게 목격하게 되는 공고문입니다.

반려동물을 잃어버린 반려인의 안타까움이 묻어있는 공고문은

종이로,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퍼져 좋은 소식을 전해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습니다.

사진5

 

우리나라는 2014년 1월 1일 부터 3개월 이상 개를 대상으로

동물등록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쌀알 크기의 마이크로 칩을 삽입하거나,

외장형 식별 장치를 부착함으로써 소유를 입증하고,

분실 시 큰 도움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동물등록제에 참여하는 사람은 민망할 정도로 적습니다.

시행 당국의 참여유도가 미흡한 탓도 있지만,

대다수의 반려인이 무관심한것도 사실입니다.

동물등록제는 분실한 반려동물을 되찾을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

번거롭다는 이유로 등록을 거부하면 안 되겠지요?

사진6

이미지=동물보호관리시스템

 

질과 랄프에게 찾아온 기적은 단지 운에 의한 것이 아닙니다.

랄프의 몸에 삽입한 마이크로 칩이 인과관계를 만들었습니다.

반려견을 위한다면 동물등록제는 필수입니다.

사진7

[올치올치] 반려동물 전문 언론 ‘올치올치’에서는 동물병원 의료사고, 사료⋅간식⋅용품 등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 사례, 각종 사건⋅사고 등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desk@olchiolch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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