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가구 중 3가구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조사됐다.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는 4일 이같은 내용의
‘2017 반려동물 양육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반려동물 양육에 대한 시장 전반적 사항과
반려동물 양육가구의 행태를 집중 분석하기 위한 것으로,
KB국민카드 이용자 중 전국에 거주하는
15세 이상 남녀 3000명(각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는
전체 가구의 30.9%로 약 590만 가구로 추정된다.
과거에 반려동물을 키운 경험이 있는 경우도
33.6%로, 3분의 2 이상이 반려동물을
키워 본 경험이 있었다.
지역별로는 ‘전남과 제주’가 38.0%로 가장 높은
양육 비중을 보였으며,
충남(37.1%), 부산(34.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려동물 중에는 강아지의 인기가 가장 높아 82.5%,
고양이는 16.6% 였으며,
뒤를 이어 소동물인 금붕어, 햄스터, 토끼 등으로
4% 미만이었다.
가구당 반려동물의 수는 1마리가 64.6%로 대부분이고,
주로 기르고 있는 반려동물인 강아지는 가구당
평균 1.4마리를, 고양이는 가구당 1.8마리였다.
국내에서 많이 기르는 강아지의 품종은
말티즈로 반려가구의 3분의 1 정도(31.4%)가
선택했으며, 2위 푸들, 3위 시추의 순.
국내에서 많이 키우는 고양이 품종은
코리안숏헤어가 33.1%로 1위,
2위 페르시안, 3위 러시안 블루 순이었다.
반려동물과 관련해서 한 달 평균 비용으로
‘5만~10만원 미만'(29.4%)을 지출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반려동물 양육에 대해 ‘주변에서 펫티켓(펫+에티켓)을
잘 지키고 있는지’의 문화적 성숙도를 질문 한 결과
31.6%만이 동의한다고 대답,
펫티켓 문화는 아직 미성숙한 것으로 인식했다.
연구소는 “향후 반려동물 양육가구 확대 가능성을 볼 때
40% 정도 양육가구 증가가 추정돼
시장 규모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KB금융은 이번 조사를 참고해
그룹 상품 역량을 결집한
‘KB 펫코노미 상품 패키지’를
이달 중 출시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