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언할 수 없는 괴짜! 라쿤의 미친 매력속으로

Posted by | 2015년 10월 07일 | 애니멀라이프

얼마 전 설거지하는 라쿤 영상을 하나 보여드렸는데요.

고사리 같은 손으로 설거지를 하는 라쿤의 모습이 정말 귀엽습니다.

얜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대충 봐선 알 수 없는 라쿤의 세계를 지금 파헤쳐봅니다.

 

라쿤은 미국 너구리입니다.

물건을 물에 담그는 희한한 습성 때문에 ‘procyon lotor’라는 별명이 있는데,

‘씻는 곰’이라는 뜻입니다.

앞서 설거지 하는 라쿤의 사진을 보여드렸는데요.

라쿤이 물건을 물에 담글 수 있는 건 이 있기 때문이죠.

이 손으로 모든 것을 합니다.

아주 민감하게 발달해 있다고 하네요.

사람과 닮은 손이 있다는 점이 교감을 수월하게 합니다.

공손하게 두 손을 쓰는 양손잡이입니다.

라쿤은 잡식성입니다.

먹는 음식을 찾는 것보다 못 먹는 음식을 찾는 것이 쉬울 것 같네요.

먹을 때도 무조건 손으로!

흘리는 게 더 많네요. (팝콘 훔쳐먹고 모르쇠)

라쿤의 또 하나의 매력, 물을 좋아합니다.

반려동물 목욕시키는 일은 참 고역인데요.

라쿤은 자진입수가 기본입니다. (아 개신나!)

그리고 수영은 필수 옵션입니다. (아이고! 이 놈아! 물 조심혀~)

라쿤은 친화력 왕입니다.

비글마저도 얌전하게 만드는 능력자! (그 입 다물라!)

사람도 좋아해서 주인에게 달려와 안기기도 합니다. 공격하는 것 아님!

우리나라에도 너구리가 살죠.

하지만 라쿤과 한국의 너구리는 완전히 다릅니다.

라쿤은 아메리카 너구리 과에 속하지만, 너구리는 개과에 속하죠.

생김새는 물론이고 성격도 완전히 다르니

야산에 서식하는 야생 너구리를 보더라도 못 본 척해주세요.

너구리 한 마리 몰고 가려다가 골로 가는 경우가 있다고 하네요.

(실제로 너구리와 접촉 시 옴, 진드기는 물론 심하면 광견병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사진13

 

한때 인터넷에서 인기를 끌었던 레서판다를 아시나요?

이 레서판다가 라쿤과 같은 아메리카 너구리 과의 동물입니다.

(꺄아~~~~~~~~~~~악!!! 개깜놀! 주인놈아!)

치명적 매력의 소유자 라쿤,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들겠죠?

전국의 반려견/묘들 긴장 좀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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