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치올치] 동물권단체 케어는 12일 SNS를 달군 ‘캣쏘우’ 흉내 내는 고양이 학대범에게 현상금 300만원을 걸었다고 밝혔다.
케어는 11일 페이스북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다.
“이 학대자가 오늘 밤 자정에는 고양이를 죽인다고 했답니다. 반드시 찾아냅시다. 영상의 집 내부, 학대자의 목소리, 그리고 고양이를 아시는 분은 동물권단체 케어로 제보해 주시기 바랍니다. 결정적 제보자에게 현상금을 지급합니다. 고양이는 하반신이 이미 마비된 듯 일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찾아내서 법의 엄중한 심판을 받게 하고 고양이를 구출하도록 공유해 주시기 바랍니다. 유투브 계정은 ‘무궁화’를 사용했던 자라고 합니다”
케어에 제보된 내용의 정황에 따르면, 학대범은 박 모씨이며, 부산⋅경남 인근의 거주자로 추정된다.
제보된 자료에 따르면 학대범의 페이스북에는 학대범이 유튜브 채널과 카카오톡 프로필에 사용했던 이미지와 유사하거나 동일한 이미지들이 게재돼 있었다. 학대범의 페이스북 친구들 목록에는 부산⋅경남 거주자들이 다수를 이루고 있었다.
케어는 12일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부산에 사는 것으로 추정되는 박모씨로 용의자가 좁혀지고 있어 부산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할 것이다”며 경찰이 수사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시민들이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