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코요테의 비극 언제까지…

Posted by | 2016년 02월 03일 | TOP, 애니멀라이프

15년 만의 한파가 꺾였지만,

여전히 한반도는 춥습니다.

추위를 나기 위해 찾게 되는 것이

바로 두꺼운 패딩 점퍼인데요.

너무나도 유명한 고가의 패딩 브랜드

캐나다 패딩 다들 아실 겁니다.

백만 원을 호가하는 제품이지만,

이미 없어서 못 팔 정도의 인기를 끌었고

특히 젊은 층에서 부의 상징이자

앞서가는 겨울 패션 아이템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모자 장식에 쓰이는 코요테 털

채취하는 과정에 대해

끊임없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진1

이 풍성한 털은 캐나다 패딩의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해주는 요소입니다.

언뜻 보기에도 굉장히 풍성해 보입니다.

패딩의 충전제인 거위 털을 얻는 과정이

아주 잔혹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코요테 털을 얻는 과정 또한 덜하진 않습니다.

 

다수의 동물보호단체가 문제 삼는 것은

의 이용입니다.

덫에 발이 걸려 고통스러워하는 코요테는

이미 가죽이 벗겨져

몇 벌의 점퍼 모자장식에 사용됩니다.

퉁퉁 부은 발과 애처로운

표정에서 고통이 느껴집니다.

동물보호단체는 캐나다에서 ‘발목 덫’이

불법이라는 사실을 근거로

제조사를 제소한 바 있으며,

제조사는 이를 부인했습니다.

사진2

 

한 단체가 공개한 영상에 의하면,

덫에 걸린 코요테는 총살당하거나,

쇼크로 사망하거나,

시간이 흘러 아사합니다.

연간 생산, 판매되는 패딩의 양을 생각하면,

어마어마한 코요테가 죽어 나가는 셈이죠.

사진3

 

백만 원이 넘는 캐나다 패딩,

이제 비싼 이유를 좀 알겠습니다.

고급 인력인 밀렵꾼이

코요테를 잡아들이는 인건비.

그리고 희귀한 코요테 털,

그리고 모자에 장착되기까지의 과정을

전부 생각한다면 말이죠.

게다가 캐나다 패딩의 CEO는 말합니다.

“우리가 코요테 털을 사용하는 것은

그만한 값어치를 하기 때문”이라고 말이죠.

사진4

 

애처로운 눈빛을 보내는 코요테의 모습이

왠지 친숙한 이유는 코요테가

개과의 동물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미국과 캐나다의 일부 언론은

캐나다 패딩과 캐나다 패딩을 입는 소비자를

원색적으로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개를 가족으로 인정하는 문화이기에

환영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사진5

 

사람의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해

실로 많은 동물이 희생당합니다.

하지만 불필요한 희생은

우리가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어마어마한 돈도 아낄 수 있죠.

선택은 현명한 소비자의 몫입니다.

Wild Coyote (Canis latrans) nursing young pups near den. Western U.S., J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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