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바다에 방류된 돌고래 춘삼이, 자연번식 성공

Posted by | 2016년 08월 18일 | TOP, 애니멀라이프

전 세계적으로 이례적인 일이

제주바다에서 일어나고 있다.

불법 포획되어 각종 쇼 돌고래로 지내다가

지난 2013년 제주바다로 방류된

세 마리의 남방 돌고래 중 춘삼이

자연 번식에 성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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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제주대-이화여대 돌고래 연구팀

 

이는 지난 4월 삼팔이의 출산소식에 잇따른 것으로

제주대와 이화여대 돌고래 연구팀은

춘삼이가 1m가 채 안된 것 같은 개체의

새끼 돌고래와 유영하는 것을 확인,

춘삼이가 7월 경에 출산한 것으로 보고했다.

 

제돌이·춘삼이 등의 야생방류는

아시아에선 최초로 이뤄졌으며,

남방큰돌고래의 방류는

세계에서 처음 있는 일이었다.

 

다른 야생 돌고래들과 잘 지내며

야생에 적응하는 것만으로도

크게 고마울 일인데

잇따른 출산소식까지 전해지며

방류 돌고래의 자연번식 뿐만 아니라

개체수 증가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제주 바다의 남방큰돌고래 개체 수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현재 110마리에 불과한 개체 수가

앞으로 200여마리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 김현우 박사의

조심스러운 예측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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