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선 양평군수, 용문면 광탄리 동물학대 사건 사과

Posted by | 2023년 03월 22일 | TOP, 애니멀라이프

[올치올치] 전진선 양평군수가 최근 용문면 광탄리에서 발생한 동물학대 사건에 대해 군민들에게 재발방지를 약속하고 사과했다.

전 군수는 22일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최근 발생한 용문면 광탄리 동물학대 사건과 관련해 군정의 총괄 책임자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했다.

이어 “현장에서 발견된 사체는 1200여 마리로, 구조된 3마리는 동물보호단체에서 보호 중”이라며 “양평경찰서와 협조체계를 유지하면서 피의자의 조사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했다.

후속 조치에 대해서는 “이번 동물학대 사건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반려동물 학대를 근절하고 동물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경찰서, 소방서와 함께 지역 동물영업시설에 대한 합동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반려동물 문화교실 등 동물복지와 문화개선 캠페인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고대상 배출시설(60㎡ 이하)에서 제외돼 법적으로 관리대상이 아니었던 동물사육시설에 대해서도 정기적인 현장점검을 진행해 운영실태를 확인하고, 자치법규를 정비해 법적 관리대상이 아닌 시설도 관리권 안에 둘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했다.

끝으로 “동물은 물건이 아닌 소중한 생명”이라며 “우리 양평군은 동물단체 및 동물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과 소통하면서 반려동물이 함께 살기 좋은 양평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은 지역 106개 동물 영업시설(동물생산업 99개소, 판매업 7개소)에 대해 경찰서, 소방서와 합동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해 반려동물 관련 시설의 불법행위 여부를 단속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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