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에 국내 첫 공공 반려동물 장례식장 운영

Posted by | 2021년 07월 29일 | TOP, 애니멀라이프

[올치올치] 임실군이 국내 최초로 반려동물 장례식장과 화장장 등의 시설을 고루 갖춘 ‘오수 펫 추모공원’을 내달 1일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전북 임실군은 오수면 금암리 일대 3만㎡ 부지에 50억원을 들여 추모공원을 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오수 펫 추모공원 조감도(임실군 제공)

현재 국내에는 다수의 반려동물 장례식장이 운영 중에 있으나, 공공 반려동물 장례식장은 자치단체로서는 임실군이 처음이다. 국토부 선정으로 설립된 이곳은 국가가 공인하는 전문 장례식장으로서 전국 최대 규모로 들어섰다.

전체 3만㎡ 부지에 마련된 추모공원은 반려동물 화장로 3기에 이어 염습과 수의, 관 등이 마련되고 납골당과 수목장도 갖췄다. 아울러 반려인을 위한 추모실과 입관실, 참관실 및 봉안당도 갖추는 등 사람의 장례절차에 버금가는 시설이 마련됐다. 동물장묘업으로 허가를 받은 이곳에는 4명의 장례지도사가 추모공원을 관리하고 장례절차를 진행한다.

특히 ‘오수 펫 추모공원’은 반려동물을 잃은 슬픔으로 고통을 겪는 반려인을 위해 장례식과 관련한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울러 반려동물을 잃어 실의에 빠진 반려인의 ‘펫로스 증후군’ 치료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군은 정식 개장에 앞서 30일 심민 군수와 한국동물장례협회, 오수 개 연구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할 예정이다.

임실군 관계자는 “추모공원은 반려견의 영원한 안식처이자 반려인의 슬픔을 위로하는 장소로 기억되도록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한 편의시설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수면은 불길에 휩싸인 주인을 구하고 죽었다는 ‘의견(義犬)’ 설화가 전해지는 곳이다.

[올치올치] 반려동물 전문 언론 ‘올치올치’에서는 동물병원 의료사고, 반려견 훈련 피해 사례, 사료⋅간식⋅용품 등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 사례, 각종 사건⋅사고 등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desk@olchiolch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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