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오전 8시 40분께 전북 김제시
한 하천 인근에서 불에 탄 개의 사체가
무더기로 발견되었다.
누가 이런 끔찍한 일을
벌인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된 가운데
용의자가 CCTV에 포착됐다.
3일 김제경찰서에 따르면 불탄 갈대숲 인근
CCTV에서 개 사육농가를 운영하는
한 농장주의 모습이 확인됐고,
경찰은 이 농장주를 유력 용의자로 보고
증거를 보강한 뒤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용의자는 김제지역 개 사육농가 27곳 중
한 농장을 운영하는 농장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농장주가 사육하던 개들이 죽자
갈대밭에 몰래 내다 버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농장주의 범행이 확인되면 폐기물관리법 혹은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혐의 등을
적용해 입건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30일 오전 8시 40분께
김제시 한 하천 인근 갈대숲에서
불에 타 죽은 개 10여 마리의 사체가 발견됐다.
또, 현장에는 개 사체와 수십 개의
뼛조각이 불에 탄 채로 방치돼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