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반려동물을 입양하기 전 체크해보세요

Posted by | 2016년 01월 18일 | TOP, 애니멀라이프

유기 동물은 주인의 실수,

혹은 의도적인 목적으로 인해

버려진 동물을 뜻합니다.

버려지는 동물들은 어느새 우리 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자리 잡기도 했는데요.

2014년의 경우 개 5만 8,000여 마리,

고양이 2만 1,000여 마리로

총 8만 1,000여 마리가 유기되었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 명을

넘어섰지만 그만큼 버려지는 동물들도 많습니다.

사진1

 

서울연구원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서울시민

502명을 대상으로 반려동물을 기르는데

어려운 점에 대해 설문 조사 한 결과

동물 진료비 27.3%, 이웃 피해 13.3%,

시간 부족 12.7% 등이 꼽히기도 했는데요.

간혹 TV나 길거리를 지나가다

작고 귀여운 강아지를 보면

‘나도 한번 키워볼까’하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려동물은 물건이 아닌

평생을 함께하는 동물로서

순간적인 감정으로 입양해서는 안 되고

신중하게 생각한 뒤 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반려동물을 입양하기 전

체크해봐야 할 사항에는 무엇이 있는지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진2

 

함께 사는 가족들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에 대해 동의했습니까?

간혹 반려동물을 기르는 것을 반대하는

가족들의 의견은 무시한 채

강아지나 고양이를 집에 데려갔다가

가족들의 반대에 부딪혀 결국

파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족 중 동물을 기르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반려동물도

행복하지 못하고 가족 또한

행복하지 못하므로 반려동물을 분양받기 전에

반드시 함께 사는 가족들에게 의사를

묻고 입양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동물에게 적절한 환경을

제공해 줄 수 있습니까?

아파트나 원룸 등 공동주택에서

반려동물을 기르려면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입양하기 전 자신이 현재 거주하고

있는 곳에서 동물을 키워도 되는지,

자신이 사는 집이 입양하고자 하는

반려동물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은

없을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사진3

 

장시간 외출은 반려동물을

외롭게 만듭니다.

집을 오래 또는 자주 비우지는 않습니까?

강아지의 경우 주인이 없는 것에 불안해하고

스트레스를 받거나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면 우울증 증세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동물을 기른다는 것은 내 중심적으로

돌아가던 생활을 어느 정도는 반려동물을 위해

써야 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동물을 위해 내 시간을 할애할

자신이 있는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사진4

 

동물을 기르는데 들어가는

비용을 감당할 수 있습니까?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사료, 진료비, 미용비 등 월 지출비용은

반려견 11만 4,446원,

반려묘 10만 8,204원이라고 합니다.

반려동물을 입양하려면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도 중요하지만 동물을 기르는데

들어가는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또한 시간이 흘러

동물이 늙게 되면 각종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반려동물이 아파서 많은 비용의

치료비가 들어가도 감당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유기동물이 많이 생기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비용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반려동물의 특성을 이해하고

반려동물의 입장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까?

개의 경우 짖는 소리,

고양이의 경우 털 빠짐으로 인해

불편함을 겪을지도 모릅니다.

동물을 분양받기 전에 이러한

동물의 특성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지

깊이 생각해 본 뒤 입양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5

 

개의 평균 수명은 12~15년,

고양이의 경우 15~20년으로

사람보다는 짧게 살지만

결코 짧은 기간은 아닙니다.

반려동물을 키우기 시작하면

몇 십 년은 함께 해야 되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든 동물을 유기하거나

방치하지 않고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지

생각해봐야 하기도 하죠.

반려동물을 기르고 싶다면

동물을 향한 사랑에

책임이 따른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사랑과 책임! 꼭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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