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말을 위해 대회를 기권한 올림픽 국가대표

Posted by | 2016년 08월 19일 | TOP, 애니멀라이프

네덜란드의 올림픽 승마 국가대표

아델라인데 코넬리센(37)

리우 올림픽을 기권해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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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코넬리센 페이스북(이하)

 

그녀가 기권하게 된 이유는 다름아닌

그녀의 말인 ‘파르지발’의 건강 때문.

 

현지 시각으로 지난 11,

그녀는 파르지발과 함께

마장마술 개인전에 출전해야 했다.

그러나 경기 이틀 전 곤충에 물려

독성이 퍼진 파르지발은

계속해서 치료를 해야 했고,

다행히 위험한 고비를 넘겼지만

파르지발이 경기를 치를 것이 걱정된 코넬리센은

국제승마협회(FEI)에 출전 순서를 바꿔

하루의 시간을 더 달라고 요청한다.

 

그러나 FEI는 파르지발의 건강이

회복된 것을 고려해 출전 연기를 허락하지 않았다.

코넬리센은 경기에 출전하는 대신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파르지발이 몸이 회복되긴 했으나

경기에 나가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했다’며

올림픽 기권을 선언한 코넬리센은

나의 영원한 친구가 일생을 바쳐

내게 해준 것에 비하면

올림픽을 포기하는 건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경기를 포기하게 된 감동적인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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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넬리센과 파르지발은 뛰어난 파트너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2관왕을 거머쥐었으며

19세 거세마인 파르지발은 이번 대회가

마지막 올림픽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코넬리센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으며

코넬리센은 파르지발의 건강이

잘 회복되었다는 소식을 전하며

네티즌들의 응원에 감사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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