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의 또 다른 판타스틱듀오는 반려견 '룰루'

Posted by | 2016년 11월 10일 | TOP, 애니멀라이프

얼마전 ‘판타스틱 듀오’를 시청하다

오랜만에 소름이 끼쳤습니다.

첫 방송에서 이선희 선생님의 무대를 본 뒤로

전율을 못 느끼던 차에

우연히 보게된 이문세 씨의 무대는

저에게 큰 충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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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SBS 판타스틱 듀오 캡쳐(이하)

 

평소 이문세 씨에 대해 별 관심이 없던 기자는

이문세하면 별밤(별이 빛나는 밤에) DJ,

말상, 2008년 그룹 빅뱅이 리메이크를해

전 세대가 폭발적으로 사랑했던

국민노래 ‘붉은 노을’의 원곡자라는

이미지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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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방송을 본 이후 이문세라는

가수에 입덕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동안 이런 훌륭한 가수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니다.

 

그렇게 이문세 씨에 입덕을 한지

얼마되지 않던 요즘.

이문세 씨가 반려견을 키운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아니 이럴수가! 기사꺼리를 찾은거죠)

반려동물 기자라 그런지 더 친근감이 가고

반려견과의 일상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가수 이문세에 대해

잠시(?,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언급하고

그의 반려견에 대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이문세 팬이신 독자님들은

이제 입덕한 기자에 큰 아량을

베풀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문세 씨가 이번 레전드 무대에서

열창을 하는 모습을 보고

멍때리면서 감탄도 했지만,

한편으론 ‘목은 괜찮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실만한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문세 씨는 과거 갑상선 암에 걸려

투병생활을 한 동안 해야만 했습니다.

 

그는 그의 투병생활 내용을

2015년 3월 30일,

지금은 폐지된 SBS ‘힐링캠프’란 프로그램에서

담담히 얘기해 나갑니다.

 

방송에서 그는 “수술 전에 의료진이

‘암 덩어리가 성대에 거의 붙어있다’고 말했다.

목숨을 위해서라면 성대가 다치던

안 다치던 암 덩어리를 다 긁어내야 하지만

나는 노래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성대 쪽 암을 제외하고 수술을 했다”고 고백했습니다.

 

또 “암 조직을 긁어내는 건 누구나

원하는 거겠지만 저는 노래를

1분이라도 더 하고 싶었다.

그러다 ‘나중에 잘못되면 원 없이

노래하고 그 때 수술을 하자’고 생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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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SBS 힐링캠프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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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얼마나 뼈가수 같은 발언인지…

참으로 존경스럽습니다.

일반인이었으면 당장 완전 제거

수술을 했을 것입니다.

자신의 목숨보다 자신의 노래를

좋아하는 팬들을 위해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완벽한 수술을

포기한 그는 다행히도

이렇게 돌아와 필 충만한 가을,

그 목소리 하나만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정없이 흔들어 놓습니다.

 

지난 6일 방송에서는

15세 소녀 ‘원일중 코스모스’와 함께

‘그녀의 웃음소리 뿐’을 열창,

방청객들도 갑자기 떼창을 하는

레전드 무대를 선보이면서

왕좌의 자리에 앉게 됩니다.

 

아래는 노래 가사 중 일부분입니다.

 

나의 마음속에 항상 들려오는

그대와 같이 걷던 그 길가의 빗소리

하늘은 맑아 있고

햇살은 따스한데 담배연기는 한숨 되어

 

하루를 너의 생각하면서

걷다가 바라본 하늘엔

흰 구름 말이 없이 흐르고

푸르름 변함이 없건만

 

이대로 떠나야만 하는가

너는 무슨 말을 했던가

어떤 의미도 어떤 미소도

세월이 흩어 가는 걸

 

어느 지나간 날에 오늘이 생각날까

그대 웃으며 큰소리로 내게 물었지

그날은 지나가고

아무 기억도 없이

그저 그대의 웃음소리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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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말이 되는 가사입니까?

요즘 시대에 절대 나올 수 없는 가사내용.

감정을 후벼 파는 가사.

왜 요즘엔 이런 가사들이 없는 건지 개탄스럽습니다.

(레전드 방송 분은 기사 제일 밑에 링크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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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SBS 판타스틱듀오 캡쳐(이 장면에서 저도 모르게 손을 뻗을 뻔 했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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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일중 코스모스 소녀의 표정을 보세요. 레전드 무대를 선사하고 기립박수를 치는 관객들을 보고 멋쩍어하는 모습. 본인이 무슨 일을 저지른건지 모르는겁니다. 그냥 열렬한 환호에 당황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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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문세 씨는 과거 2007년과 2014년,

두 차례에 걸쳐 갑상선 수술을 받았고

지난 해 새 앨범을 발표하면서

건강한 모습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문세 씨가 반려견을 키운다는

사실을 알게 된 사진 한 장.

지난 10월 24일 이문세 씨의

트위터에 공개된 사진입니다.

‘문세는 열애중, 굿모닝’이라는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그의 반려견 ‘룰루’

마치 모닝 뽀뽀를 하는 듯한 모습입니다.

정말 다정한 모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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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이문세 트위터 캡쳐(이하)

 

그리고 또 다른 사진 한 장.

그가 누군가와 즐겁게 담소를 나누는데

룰루는 질투가 났는지

이문세 씨에게 뽀뽀를 합니다.

‘자기한테 관심 좀 가져달라’ 뭐 그런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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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그는 룰루와 좋은 시간들을

보내고 또 그 사진을 팬들과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는 룰루를 ‘여친’이라고 표현합니다.

강아지를 사랑하는 그의 따스한 마음이

그가 부르는 노래에도 스며들어

엄청난 무대가 만들어지는데 일조를 하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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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룰루와 앞으로도 행복한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반려인으로서 이문세 씨가

언젠가는 반려견에 대한 가사가 들어가는

노래 한 곡을 불렀으면 합니다.

 

모든 반려인과 반려견들에게

이번처럼 감동을 줄 수 있는

그런 노래 말입니다..

( 출처 = TV NTT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watch?v=VUe8shGza6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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