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치올치] 경북 성주군의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에 묶여 끌려다니는 개의 영상이 SNS를 타고 퍼지며 네티즌들이 경악하고 있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6시 40분경 경북 성주군 선남면 도성리 30번 국도 대구방향 도로에서 작은 진돗개 크기의 개 한 마리가 뒷다리와 엉덩이가 도로에 닿은 채 질질 끌려가고 있는 모습이 블랙박스 영상에 찍혔다.
오토바이는 시속 50Km정도의 속도로 달리고 있었고, 뒤에는 녹색의 노즐이 달린 기름통과 같은 용기가 실려 있었으며 개는 목부위가 줄로 매여 있는 것으로 보였다. 제보자는 최초 목격 후 너무 놀라 차를 세운 후 오토바이 뒤를 다시 따라갔으며 그렇게 촬영된 블랙박스 영상을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끌려다닌 개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영상으로 보아 끌려다닐 당시 미동도 없이 축 쳐져있는 모습으로 보아 사망했을 확률이 더 크다.
카라는 성주경찰서 지능팀에 화질이 보다 좋은 영상을 전달했고, 이 개의 사연을 알거나 당시 상황을 목격한 목격자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냥 잡아다 똑같이 매달고 달려야 한다”, “인간의 잔인함의 끝은 어디인가?”, “차마 영상 못 보겠다”등의 댓글을 달며 공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