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성 눈물의 자작곡 ‘우리의 시간’ 부를 수 있을까?

Posted by | 2023년 01월 30일 | TOP, 애니멀라이프

[올치올치] 슈퍼주니어 예성이 반려견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자작곡에 담았다.

예성은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연중 플러스’의 코너 ‘개릴라 데이트’에 반려견 꼬밍(13), 멜로(11)와 함께 출연 반려인들과 공감했다.

예성은 반려견을 키우게 된 계기에 대해 “아버지가 우울증이 살짝 오셨었다. 그 얘기를 듣고 첫째를 데려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은 원치 않아 하셨다. 그때 저는 거북이도 키우고 있었다”고 했다.

예성은 덧붙여 “멜로가 다쳐서 입원을 하니까 부모님이 일주일 내내 택시 타고 병문안을 가셨다”며 반려견 키우는 걸 반대했던 아버지의 반전 에피소드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예성은 이제는 노견이 된 꼬밍, 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자작곡에 담아 반려인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26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한 예성은 “곡이 잘 안 써질 때 제 반려견이 우연히 제 방에 들어왔다. 놀아달라고 절 바라봤던 눈빛에서 세월의 흔적이 느껴졌다. 백내장도 조금씩 생기고 있다”고 했다.

이어 “첫 째가 13살, 둘째가 11살이다. 갑자기 마음이 안 좋았다. 너는 나보다 늦게 태어났는데, 같은 시간 속에서 살아가면서도 너의 시간은 왜 빨리 흘러가는지란 생각이 들더라. 언젠간 우리가 헤어지더라도 나랑 함께 해서 행복했다고 할 것 같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가이드 뜰 때부터 본 녹음을 할 때까지 눈물이 나더라. 눈물버튼이다. 콘서트에서 이 곡을 부를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든다. 가사도 행복한 가사인데, 슬프더라”고 자작곡에 담긴 속마음을 전했다.

예성의 자작곡 ‘우리의 시간(Together)’

두 가지의 시간이 있어
보통의 내 시간과
나보다 바삐
서둘러 가는 너의 시간
그게 아쉬워 그게 아쉬워

생각나 작고 하얀 발로
비비대던 첫인사와
나의 손을 물고
놓지 않던 첫날의 널 기억해
그렇게 네 이름을 지어주던 밤

우리 둘은 가족이 돼
같은 날을 보냈는데
꿈을 꾸듯 어느새 나보다
어른이 돼버린 네 모습

두 가지의 시간이 있어
보통의 내 시간과
나보다 바삐
서둘러 가는 너의 시간
그게 아쉬워 그게 아쉬워

넌 나보다 늦게 태어나
먼저 어른이 되고
나보다 먼저
저 하늘의 별이 되겠지
그땐 어떡해 너를 어떡해

오늘 밤 우리 둘 산책 갈까
말하기 무섭게 벌써 문 앞
짖어 ‘Bow Wow!’ 뜻은 ‘좋아!’
언어가 달라도 우린 알아
끈을 꼭 붙들어 널 잡고 싶지만
왜 너의 시간은 잡을 수 없는지

내 무릎에 앉혀놓고 Yeah
너의 눈을 보다 보면
고맙다고 말하는 것 같아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

두 가지의 시간이 있어
보통의 내 시간과
나보다 바삐
서둘러 가는 너의 시간
그게 아쉬워 그게 아쉬워

너와 내가 추억이 되는
그날이 오기 전에
더 많이 보고
더 많이 듣고 더 안을게
너를 사랑해 너를 사랑해 Woo

내 친구가 돼줘서
내 가족이 돼줘서
내 사랑이 돼줘서 정말 정말

내 친구가 돼줘서
내 가족이 돼줘서
내 사랑이 돼줘서 정말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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