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반려견을 구하려 13층 아파트 벽을 탄 남자

Posted by | 2016년 04월 21일 | TOP, 사건/사고

지난 18일 반려동물 언론매체 도도는 콜롬비아에 사는

용감한 남성의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의 한 아파트

13층에 사는 디에고 안드레스 다빌라 히메네즈 씨는

옆집에 사는 반려견 ‘루나’가 베란다에

위태롭게 매달려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뒷다리만 간신히 난간에 걸친 채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었고,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처럼 보였습니다.

 

히메네즈는 옆집 사람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집에 없는 것으로 확인되어 직접 구조하기로 합니다.

아랫집에 양해를 구하고 베란다를 통해

루나를 구조하려 했지만,

팔이 닿지 않아 실패.

결국 히메네즈는 벽을 타고 위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사진1

 

13층 높이의 아찔한 공포를 뒤로한 채

두 팔로 난간을 잡고 루나가 있는 베란다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는 루나를 무사히 구해냅니다.

보호장비를 착용하지도 않았고, 고민하는 모습도 없었습니다.

 

히메네즈는 “루나를 구하고 아래를 내려다보니

그제야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다.

여자친구도 몹시 화를 냈다”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더불어 루나의 주인은 눈물을 흘리며 고마워했다고 합니다.

사진2

 

SNS에 영상이 공개되며 스타가 된 히메네즈는

“엄마에게 크게 혼났다”며 엄살을 부렸지만,

진정한 동네의 영웅임에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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