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를 가진 소녀와
청각장애 강아지의 가슴 따뜻한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생후 6주 된 강아지 ‘월터‘는
듣지 못한다는 이유로 주인에게 버림을 받았다.
유기견 보호소에서 지내던 어느날,
청각장애 소녀 ‘줄리아’와 가족들은
월터를 보고 한 눈에 가족이 될 것을 직감하고
바로 보호소를 찾아간다.
줄리아의 엄마는
“출산 후 줄리아를 처음 안았을때,
줄리아가 제 목에 얼굴을 대고 냄새를 맡았어요.
그런데 월터를 안았을때에도
줄리아와 똑같이 행동하더라구요”라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줄리아의 가족이 된 월터는
온순하면서 영리한 강아지다.
줄리아가 숙제를 할때면 보채지 않고
옆에서 얌전히 자리를 지키다가
숙제가 끝나면 정원으로 가서 놀기를 기다린다.
줄리아는 들을 수 없는 월터에게 수화를 가르친다.
‘앉아’, ‘물’, ‘음식’등의 수화를 가르치고
월터도 똑똑하게 잘 이해하고 따르게 되면서
세상에 둘도 없는 좋은 친구가 되었다.
줄리아는 “저는 월터를 사랑해요.
소중한 친구랍니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몇가지 수화를 더 가르칠 계획이라고.
들을 수는 없지만
줄리아의 손 짓 하나에 반응하는 월터를 보면서
인간과 동물은 굳이 말이 아닌
마음만으로도 충분히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